[엄마표 생활놀이 37M] 아이와 함께 하는 요리 - 고구마볼
엄마와 매일 집에 있으면서 제대로 놀아주는 것이 없는 것같아서
오늘은 간단한 고구마 요리를 해보았어요.
고구마를 삶아서 으깨고 집에 있는 재료를 넣고 동그랗게 고구마볼을 만드는 거랍니다.
우리 아이는 칼을 너무 좋아하는 스타일.
무조건 칼로 음식을 어떻게 해보려고 해서 잘라보라고 주었어요.
심혈을 기울여서 자르는 것 같죠.^^
형태가 없어져 가는 고구마들~
어차피 으깰 것이기 때문에 상관없어요.
비닐을 준비해서 안에 고구마를 넣고 으깨어 주세요.
고구마를 으깨라고 하니 우리 아이 아주 좋아라합니다.
제대로 으깨지지 않은 부분이 있을 수도 있으니
엄마가 만져가면서 더 하도록 챙겨주세요.
으깬 후에 고구마를 쭈욱 짜보기 해봤어요.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면 더욱 재밌어 할텐데....
집에 있는 재료를 으깬 고구마와 넣고 섞어주세요.
고기와 야채를 살짝 넣었는데, 아주 열심히 섞고 있어요.
이제 동그랗게 만드는 일만 남았는데요.
잘 만들었나 기대감을 가져보았는데요...
하하~ 이런 모양이네요.
만들기가 싫은 건지...
그릇에 있는 재료는 싹싹 긁어서 다 빼내야 한다네요.
아이의 고구마볼은 이 상태로 마무리~
제가 동그랗게 고구마볼을 만들었거든요.
맛있게 먹는 모습이 이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