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로빈순 표류기]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어요.

하하호호흐흐허허 레알 육아기래서 급 관심이 가네요.

Mrs. 로빈순 표류기

작가

로빈순

출판

동아일보사

발매

201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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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읽기 전부터 공감할 내용이 가득할거라 생각되었어요.

같은 워킹맘의 이야기니까 더더더요~^^

표지부터 넘 맘에 들어요.

왠지 책에 대한 부담이 싹 가시는게 너무 잘 읽힐 것 같아요.

제가 시간이 많이 없다보니 책 읽는 것도 일 같은지라...ㅋㅋㅋ

일하며 애 키우며 살림하다 지친 영혼들의

울적하고 허한 마음에 활력을 주신다는 [로빈순 표류기] 한번 만나보실랍니까?

지극히 평범한 맞벌이 주부의 일.가족.사랑.육아 리얼 라이프 스토리~

[로빈슨 표류기]

닉넴 저자 로빈순씨는 어릴 적 캐나다 이민 갔다가 대학을 마치고

한국으로 건너와 직장을 구하고 결혼을 하고... 그리고 쌍둥이를 출산한 워킹맘이예요.

불임이어서 힘들게 쌍둥이를 낳아 키우면서 그려지는 힘들고 고된 육아기를

센스넘치게 또는 재밌게 책속에 풀어놓으셨어요.

가정적이며 45세 아들 남편분인 곰돌이군과 쌍둥이 준이 훈이의

알콩달콩이야기가 가득담겨 있답니다.

로빈순님의 회사는 정말이지 야근을 밥 먹듯 하고 출장을 너무 자주가는 평범하지 않은

워킹맘들에게는 고되디고된 곳이더라구요.

이쁜 자식을 두고 출장을 가면서 야근을 하면서 얼마나 엄마로써 힘들지 안쓰럽기도 했구요.

그래도 전 칼퇴 비스무리하게 꼬박꼬박 잘하고 출장, 회식 따위 전혀 없는 회사에

다니고 있어서 다시금 이 책을 읽으며 우리 회사 만세 우리회사 좋은 회사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되더라구요.

책 내용 중 몇가지 에피소드를 찍어봤어요.

아이가 아프면 아이들 병원 데리고 가느라 지각을 할 수 밖에 없는 엄마의 현실...

밤새 아이들 간호하느라 못자고 지각해서 회사 눈치 봐야하는 엄마의 신세....

휴~ 생각만해도 눈물 날 것 같아요.

전 다행히 울 어머님께서 려원이 육아를 80% 이상 책임져주셔서

아파도 아침 병원 데리고 가주시고 약 먹여주셔서

100% 안심하고 회사 다니고 있죠.

나도 나름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 읽으며 전 '복 받은 여자구나' 싶기도 해요.

ㅎㅎㅎㅎㅎ

화가 나서 책상 정리하고 설겆이 하는건 저랑 비슷해서...

ㅋㅋㅋ 공감 100%ㅋㅋㅋㅋㅋ

하지만 야근은 없는 제 현실에 대한 안도감~

야근은 하는건 아니지만... 회사에서 하라면 해야하는

과장 나부랭이는 똑같은... 처지..ㅎㅎㅎ 공감되요.

(역시나 읽으면 읽을수록 전 편하게 회사 다니는 것 같은...;;;)

엄마아빠는 하숙생 편에서는...ㅋㅋㅋㅋ

정말 레알 공감 했어요.

울 서방과 아가씨는 하숙생!

저는 아빠 역할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어머님은 엄마 역할~!!

로빈순씨네 집은 엄마아빠가 하숙생이고

아이를 봐주는 아주머님이 집 주인 같은 현실이네요.

(매달 돈을 드리고 냉장고 채워드리는 댓가로 잠을 자고 밥을 얻어먹는데요. ㅜ.ㅜ)

왠지 재미나면서도 슬퍼지는 상황... 참 인생이란 웃퍼요.

로빈순님의 재치 넘치는 글이 가득하며

아이를 낳고 기르는데 공감가는 내용이 가득~

내 처지를 위로 받기도 하고 같은 처지라며 공감하며 맞장구 칠 수 있는 책!

책이란 것이 부담스럽지 않은 건 만화책 이후로 정말 오랜만인 듯 해요.

몇 페이지 읽으려다 같은 자리에서 몇십 페이지를 읽은건지요.

ㅎㅎㅎㅎㅎ

출 퇴근 때 핸드폰 보는 대신 읽어보려해요.

진짜 두꺼운데.. 신기할 정도로 가벼운 책이네요.

가방에 넣어서 출근했는데... 가벼워서 놀랬어요.

암튼 힘들 때 웃고플 때 한번씩 꺼내서 읽어야 겠어요.

그리고 로빈순님 블로그에 당장 방문해봐야겠어요.

요즘 어찌 지내시는지 궁금하네요.

왠지 책 하나 읽고 친근해져버린... 저... 이웃하러 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로빈순 님의 블로그는 아래 URL로 들어가세요.

http://blog.naver.com/marylee1434

" 본 리뷰는 동아일보사로부터 제품을 무상지급받아

꼼꼼하게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