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두드러기 증상은 계속적으로 눈에 보이지 않고 금방 사라져요.

또 원인을 찾기가 어렵다고 하던데... 처음 경험하는지라 이정도의 정보만을 갖고 있던터라 조금 놀랬어요.

몇일전 모기에게 물린 자국이 네곳이나 되는 바람에 속상해 하고 있었는데

밤에 잠자려고 하는데 손목에 두드러기로 보이는 증상이 있었지만 간지러워 하지도 않길래 기다렸어요.

확실한것 같기는 하지만 야간인데다가 한곳에서만 발견이 되었으니까 기다려보자 했지요.

새벽에도 잠이 깨었을때 불을 켜고 혹시 더 올라온곳이 있는지도 살폈고...

문제는 다음날 오전이었어요.

아침에 눈뜨면 분유를 먹는데 - 아직 몸무게가 많이 나가지 않아서 14개월인데도 분유와 이유식을

병행하는 중이죠. 체중이 보통이상에 해당되면 이유식도 밥에 가깝게 바꿔야 하는데

우리아들은 늦는 편이긴 해요.

분유 먹고 난후 누나들이 학교갈 준비를 할때즘 아침밥인 이유식을 본격적으로 먹지요.

먹고 오전잠을 자려는 찰라 다시금 발견한 두드러기

이번엔 손목이 아니라 발등이었어요.

그리고 몇분 지나지 않아서 살펴보니 또 아무렇지 않게 사라져버렸고,

일단 유아관련도서에서 두드러기 증상에 대해서 다시금 찾아 읽었지요.

우리아기 이럴때는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까?

옷은 헐렁한것으로 입혀서 안정을 취하게 해줘야 한대요.

음식이 원인일까?

땅콩, 계란, 우유, 참기름, 치즈, 조개, 페니실린, 아스피린등이 있다고 해요.

ㅡ.ㅡ 전전날부터 제가 새롭게 먹인 이유식은 게살이었어요.

게살과 양송이버섯을 넣어서 만든건데...

그리고 마지막에 김밥을 싸먹고 남은 참기름이 있길래 남편이 이걸 넣어보자고 하길래...

게살. 양송이버섯, 참기름... 이중에서 처음 먹어본것은 게살과 양송이버섯이었죠.

참기름은 이미 일주일전에도 소량 넣은 이유식을 먹었거든요.

허나, 참기름을 배제할수 없는 이유가 있어요.

두드러기 라는것이 바로 어떤 음식으로 인해서 올라오기도 하지만

아토피인경우에도 생길수가 있다고 하네요 ㅜ.ㅜ

또 정확한 원인을 밝힐수가 없어서 일단 가장 먼저 의심이 되는 음식을 피하는것인데요.

아무 약이나 먹이지 말아야 한다고 해서 저도 병원으로 갔지요.

책에서는 두드러기치료는 꾸준히 해줘야 한다고 하는데

오래가는 경우도 있지만 금새 좋아졌다가 다시 재발을 하기도 한다고 해요.

이렇다 보니 저도 은근 걱정을 했는데요.

우리아들은 당일날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두번 먹였는데 더이상은 올라오지 않길래

일단 안먹이고 있어요. 병원선생님께 혹시 한두번 먹인후 다시 증상이 없다면 안먹여도 될까요?

라고 했더니 그러라고 하시더라구요. 아직 만2세도 안되었으니까요.

하지만 살짝 걱정이 되서 지금도 음식에는 참기름과 게살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열심히 만들어둔것은 제가 죽처럼 소금만 살짝 넣어서 먹었어요.

아기 두드러기 증상이 응급인 경우~!!!

얼굴에 두드러기가 생기면 응급이라고 하니 당장 병원으로 가야해서

밤이라면 응급실로 향해야 한다고 해요.

그것은 숨을 쉬기 힘들어하거나 음식을 삼키는것도 어려워 할때가 생길수 있기 때문이라는 말이더군요.

원인도 모르고, 치료를 꾸준히 해줘야 한다는 말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던날인데

새로 시도한 재료들을 빼고 나니 잘 먹고 아무 증상이 없는걸 보면 역시 음식재료의 문제였나요?

다른 아기들은 잘 맞아도 우리아기에게는 안맞을수도 있으니...

양송이버섯은 그 뒤로 다시 먹였지만 아무 문제가 없는것 같아요.

가득이나 말을 하지 못하는데 가렵기라도 하면 아기가 얼마나 힘들겠어요.

다행히도 가려움증이 심하지 않았는데 심하게 간지러워 할 경우에는 찬 찜질을 해줘야 한다고 하니까

우리아들처럼 두드러기증상이 올라왔다면 당황하지 마시고 병원부터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