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요상한 날씨속에 다들 잘 지내고 계시지요???^^

저는 어제도 오늘도 아이셋과 씨름하며

여름이 가는지~ 가을이 오는지~ 남에 일인것 마냥 정신없이 살고있답니다.

 

정신없는 날들 속에서도 가을임을 알게해주는건???

길가에 핀 코스모스와 수십마리씩 날아다니는 잠자리들~

이미 저희 아파트에도 잠자리가 날아다니고

그걸 잡겠다고 많은 아이들이 손,잠자리채 총 동원하며 돌아다닌답니다^^

 

그걸 보고 또 저희아이들이 부러워하길래~

엄마파워로 잠자리채를 사주었답니다..

언제나 그렇듯 올망졸망 아이셋, 하나를 사느니 안사느니만 못한...^^;

인터넷을 뒤져뒤져 기능대비 가장 저렴한 잠자리채2개와 수집통3개를 샀더랬어요.

집에 낡은 잠자리채 하나 있는건 아직 뭣모르는 막내주기로 하고..^^:;

 

 

 

 

 

 

 

잠자리채2개 수집통3개.. 하나는 포개어져있어서 두개처럼 보이지만

수집통 3개예요.. 뭐 하나 살라믄 참 가계부 휘청한다는~ㅠ.ㅠ

 

 

 

 

잠자리 잡는 입구가 엄청커요~

아이들이 보다 쉽게 잡을수 있을듯 싶죠??

한마리 잡고 나면 그 표정이란~

마치 엄청난 일 해낸것 마냥 어깨에 힘들어가고..ㅋㅋ

아이들 자신감키우는데 잠자리잡기도 좋아요^^

 

 

 

 

 

 

 

 

 

 

트랜스포머 잠자리채?? 정도는 아니지만..ㅋ

봉부분이 길어져서 높은곳에 있는 것도 잡을수 있겠더라구요..

 

 

 

 

 

 

 

 

 

 

 

 

 

 

곤충수집통? 이 부실한듯 튼튼하게 조립쉽게 잘나오네요~

사방맞춰 접고 똑~ 끼워주기만 하면 완성이니~

 

 

 

 

 

애들은 뭐~ 택배 열자마자 빨리 나가자고 난리난리~

ㅎㅎ 그래도 사진먼저 찍어야한다는 꿋꿋한 엄마.ㅋ

 

 

 

 

 

 

잠자리잡는 첫날은 예상외로 잠자리가 없더라구요.

아마 날이 흐리고 살짝 추울 오후 5시가 넘어서 그런가~

 

그래도 운동신경 뛰어나고 곤충을 절대 무서워하는법이 없는

아들녀석이 제일먼저 잠자리채와 수집통 개시? 를 했네요..ㅎㅎ

통속에 잠자리 한마리 보이시죠????^^

 

 

 

 

 

 

 

 

 

 

 

 

 

막내 하원해서 같이 잡으러 다니는데

막내가 어린이집에서 좋아하는 오빠야~까지 합세했네요..ㅎㅎ

 

쪼꼬만것이 벌써부터 어린이집에 막막 좋아하는 오빠야있기 없기~

바로 앞 쪼마난 남자애가 우리 3살 막내딸이 좋아하는 4살오빠..ㅋㅋㅋ

 

 

 

 

 

 

 

 

 

 

 

 

 

 

 

동생만 잠자리 잡았다고 샘내하고 삐쳐있던 큰딸이도

드디어 잠자리 잡기에 성공~!!!!

아주그냥 엄청난일 한거마냥 잠자리 잡았다고 방방뜨고 난리도 아님~ㅋ

 

 

 

 

 

 

 

 

 

 

 

 

집앞이 바로 큰딸아이 학교인데 잠자리잡겠다고

학교뒷마당까지 까지 언덕오르고 난리도 아님~

이렇게 공부를 하면 벌써 한글 뗐겠다 아들~ ㅡㅡ;;

 

 

 

 

 

 

 

 

 

당연히 막내딸에게까지 눈먼 잠자리는 없고..ㅋㅋ

그저 언니,오빠가 잡은 잠자리 운반책이 된 막내딸.ㅎ

그래도 가까이서 잠자리를 보니 신기한가봐요^^

 

 

 

 

 

 

 

 

 

 

 

같은동 윗집 아이 만나서 너무 해보고 싶다하길래

막내꺼 빌려줬더니 둘째아들녀석이랑 또 경쟁이 붙어가지고~~~

아~ 태어나면서부터 경쟁을 안다했던가요~ 할게없어서 잠자리잡기로 경쟁을~~~ㅡㅡ;;

 

 

 

 

 

 

 

 

그렇게 서로 잡겠다고 난리칠때는 언제고 또 잠자리채 놔두고

학교운동장 미끄럼틀타러 슝~하니 갔어요..아~ 참 오래못가는 아그들~

 

 

 

 

 

 

 

 

 

 

 

날이 그래도 오후 느즈막히 부터는 선선해져서

놀이터 놀러가기 좋은 날씨잖아요. 덕분에 제가 막내등쌀에 피곤에 다크서클이 백만키로는 되지만...ㅠ.ㅠ

언니랑 모래놀이 비눗방울놀이에 시간가는줄을 모르는 막내딸이예요..

 

 

 

 

 

 

 

 

 

 

 

우리 둘째아들도 물론 놀이터에서 놀고하는거 좋아하지만

그래도 가장 많이 잠자리채를 활용해 주고 계시는 아들이랍니다.

야는 구입한거 뽕 뽑았지 싶어요..ㅎㅎ

 

요날은 특이하게 물잠자리를 잡아왔더라구요 두마리씩이나~

요것들이 왜 이리로 날라와서 잡혔는지~~~~

 

 

 

 

 

 

 

 

 

 

 

요날은 또 잠자리 풍년이라서 가는곳마다 잠자리~

덕분에 자기 말로는 11마리를 잡았다고 하네요..

아주그냥 신났어요~ 아이들 표정은 거짓말을 못하는듯...

너무 신나하죠?^^

 

 

 

 

 

 

 

 

 

 

잡는재미 느끼고 실컷 잠자리 구경했으면

마무리는 모두 풀어주는걸로~

물론 열심히 잡았다고 아쉬워했지만 잠자리도 엄마 보고싶어할거라고 놓아주자 했더니

엄마없음 큰일나는 우리아들. 바로 수긍하고 놓아주더라는...ㅎㅎㅎ

 

 

 

 

 

 

오늘도 잠자리채랑 수집통 들고나가서 잠자리한마리 방아깨비한마리 잡아온 아들..ㅎㅎ

소소한 행복이 이런거지 싶어요~ 아이야~ 지금처럼만 그렇게 웃으면서 살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