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냥을 3년 넘게 키워보니.. 다른 아이들에 비해 혼자 놀거나 따분한걸 못견뎌하는 아이예요.

 

제가 장난감을 많이 안사주는게 이유이기도 하겠지만, 혼자서 주방 서랍을 뒤져 나무젓가락이라도 꺼내서 놀아야 직성이 풀리거든요.

 

특히 제가 음식을 만들거나 청소를 할 때는 제 다리에 매달려서 "놀자~"를 외쳐요.ㅋ

 

 

 

 

 

 

 

제가 검색해본 요리 레시피를 노트북에 띄워놓고 요리를 하고 있으면 자기 앞으로 살살 돌려 놓고 한마디해요.

 

"엄마~ 나 뭐볼까? 지연이 뭐봐?" 어우~~ 여우.^^

 

 

다음 Daum 사이트의 키즈짱이라는 아이콘을 클릭해서 들어가면 윤냥이 좋아하는 뽀로로, 치로, 코코몽 동영상을 무료로 볼 수 있어요.

 

야후 꾸러기나 네이버 쥬니버도 좋긴한데, 윤냥이 다음 키즈짱만큼 좋아하진 않아요.

 

 

 

 

 

 ▲ 다음 키즈짱에서 볼 수 있는 무료 뽀로로 동영상

 

 

 

이제는 이것저것 하도 많이 봐서 뭐가 뭔지 다 외우고 있다는.. 오히려 잘 몰라서 헤매는 아빠를 가르쳐주기도 해요.^^;

 

 

 

 

 

 

제가 노트북을 바꾸기 전에 윤냥이 다음 키즈짱을 보던 모습들이예요.

 

그때는 뽀로로만 좋아했지만, 지금은 다양하게 보는걸 즐기기도 하죠.

 

그러나 역시 제일 좋아하는건 뽀로로.^^

 

 

 

 

 

 

뽀로로를 틀어주면 그제서야 요리하는 엄마를 못살게 굴지 않고 조용해 집니다.

 

그러면 저는 후딱 반찬을 만들어놓거나, 윤냥이 어질러논 거실을 청소하지요.

 

 

 

 

 

 

윤냥이 특히나 좋아하는 뽀로로는 현재 키즈짱에서 시즌2를 보여주고 있어요.

 

시즌3까지 나와 있지만, CD를 구매하려면 이마트에서 한글판을 2만원 정도에 판매를 하는데,

 

한글버전과 영문버전 두가지를 모두 볼 수 있으니 이득이죠.

 

게다가 와이파이가 되는 어느 지역을 가던지, 노트북만 있으면 키즈짱에 접속이 되니 잠시 집중시키는데는 참 좋아요.^^

 

 

 

 

 

 

요즘 제가 특히나 키즈짱을 잘 활용하고 있는데요~ 바로 후토스라는 에니메이션이 있어서예요.

 

다른 동영상과는 달리, 후토스는 하나의 사물이나 식물, 활동에 대해 명확히 드러나는 주제가 있는 짧은 동영상이라,

 

보여주고 난 후에, 아이랑 같이 그 주제에 대해서 엄마표 놀이를 해줄 수 있거든요.

 

 

 

 

 

 

아이가 보기 전에 엄마가 한 번 사전점검(?)을 해주는게 좋아요.

 

예를 들어 후토스의 '빨대'라는 주제가 담긴 영상을 보여줬다면, 빨대로 놀이를 하는거죠.

 

아이가 계속해서 다른 영상을 보려고 고집을 피운다면, 놀이와 연계된 학습을 해주는 것도 좋아요.

 

이 영상이 끝나면 어떤 재미있는 놀이를 할 수 있다는 인식을 아이에게 심어주는거죠.

 

 

 

 

 

 

후토스의 '빨대'라고 명명한 빨대를 준비해줍니다.

 

일부러 살 필요없이, 저같은 경우는 편의점, 커피숍, 마트 등에서 1-2개씩 더 가져와요.

 

아니면 아이가 먹는 두유의 빨대, 혹은 집으로 가져온 테이크아웃 커피에 꽂힌 빨대를 세척해서 재활용해도 좋지요. 저는 후자지만요.^^;

 

 

 

 

 

 

줄도 가끔 어떤 모임에서 목에 거는 명찰을 나눠줄 때, 집으로 가져와서 놀이할 때 끈으로 사용했어요.

 

없다면, 쇼핑백 등에 달린 줄이나 리본 등을 사용해도 좋아요.

 

그러나 잘 풀어지는 끈이면 라이터 등으로 끝부분을 살짝 지져주고 만져주면 빨대 구멍에 쏙 잘 들어가지요.^^

 

 

 

 

 

 

빨대를 구멍에 잘 넣어주면서 집중도도 높아지고.. 색깔 공부도 하고.. 일석이조.^^

 

 

 

 

 

 

제법 능숙하게 잘 만들죠?

 

참고로 윤냥은 지금 36개월입니다.^^

 

 

 

 

 

 

어느새 이쁘게도 색색별로 빨대를 잘 꽂아서 완성했어요.

 

아직 매듭짓는건 힘들기때문에 엄마가 매듭지어주면.. 알아서 목에 쏙~ 잘 걸어요.^^

 

 

 

 

 

 

후토스처럼 빨대는 먹을때만 쓰는게 아니라, 다양하게 쓸 수 있다는 것도 배웠지요.^^

 

 

 

 

 

 

다음의 키즈짱을 단순히 동영상보는 사이트로 생각하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엄마가 옆에서 조금 더 푸쉬해주고, 놀아준다면, 아이에게 더없이 좋은 유아 포털사이트가 될거예요.^^

 

항상 TV는 바보 상자이고, PC는 아이들에게 인터넷 중독을 유발한다고 하는데,

 

그건 그냥 무방비로 아이에게 보여주기만 했을때, 그냥 부모가 방치했을때 벌어지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집안에서 노는 것도 좋지만..

 

아이랑 같이 놀이터에서 공원에서 놀아주는 것도 잘하고 계시죠?

 

저는 항상 같이 있어도 늘 부족한거 같아 많은 돈을 안들이고 놀아주는 법을 연구중이예요.ㅋ

 

 

 

 

 

 

 

마리짱 다이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