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독후활동을 하고 남은 나뭇잎으로 프로타쥬를 했어요.

프로타쥬는 동전이나 나뭇잎 등 울퉁불퉁한 물체를 종이 밑에 놓고

색연필, 크레파스, 연필 등으로 문질러서 나타내는 기법이에요.

우리가 초등학교 때 많이 했던 미술놀이인데 아이들과 함께 해 보았답니다.

서린이에게 샘플로 나뭇잎을 문지른 다음 나무를 그려주어 보았어요.

서린이도 나뭇잎을 종이 밑에 두고 열심히 크레파스로 문지르고(?) 있어요.

서린이는 아직 문지른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지

설명해 주어도 자기 방식대로 그냥 문지르더라구요. ㅋㅋㅋ

무언가 열심히 그리는 서린이~

그림 그리는 자세가 예사롭지 않아요. ㅋㅋㅋㅋ

진지하던 서린양~

갑자기 마구마구 크레파스로 스케치북을 칠하기 시작하다가

끝!!!!

맞은 편에 서연이는 아주아주 차분하게 앉아서

집중하여 나뭇잎 프로타쥬를 하고 있어요.

나뭇잎을 문질러서 숲을 그리고 있는 중이랍니다.

중간 과정이에요.

서연이가 그린 숲이랍니다.

숲이라는 글자에 붙은 하트 모양!

사랑이라는 글씨~

서연이의 사랑스런 마음이 그림에 가득 표현된 것 같아요.

그리고, 나무 뒤로 보이는 곳은 연못이랍니다.

그곳에 모세라는 글씨와 얼굴이 보이지요.

아기 모세가 바구니에 담겨 있던 모습을 떠올렸나봐요.

그리고 마지막에 바보라는 글씨!

ㅋㅋㅋㅋㅋㅋ

이제 방구, 똥꼬, 코딱지 등의 우스꽝스런 단어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웃긴 단어랍니다.

엄마는 서연이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행복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