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가 조용합니다ㅎㅎ다들 휴가 떠나신듯 해요^^
오늘 금요일 강은이 베이비붐 수업이 있는날이에요.

늘 그랬던것 처럼 문센수업있는날은 아침부터 분주합니다.
베이비붐 통합놀이는 준비물이 여벌옷과 물티슈..필요에따라 수건도 챙겨가는날이 많아요.
그만큼 집에서 뒷감당 안되는 수업을 많이 한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오늘 수업은 창의력과 상상력 키워주는 찰흙놀이였답니다.

아이의 창의력을 길러준다는 비싼 장난감들이 정말 수도없이 많지만

아이들은 몇번 가지고 놀면 금방 흥미를 잃고..실증내는것 같아요.

강은이도 다른 아이들처럼 처음에만 급 방긋..

시간이 조금 지났다 싶으면 쳐다보지도 않은 장난감들이 장난감 수납함에 한가득이네요-_-''

저번 오감발달수업 들을때 밀가루 반죽을 이용해 수업을 진행한 적이 있었어요.
강은이가 굉장히 재미있어하고, 흥미또한 대단했지요.^^ㅋㅋㅋ

평소 장난감에 흥미를 금방 잃어버리는 아이들....

손에 찰흙과 밀가루 반죽을 이용해 엄마와 함께 조몰락조몰락 재료의 감촉을 느끼면서

마음껏 노는 동안 상상력과 창의력이 쑥쑥 자란다고 하네요.

찰흙 재료또한 간단하고 저렴한편이라서 부담없이 구입가능해서 더욱더 좋은것 같아요.

수업이 시작되었어요. 신나는 음악에 맞춰 친구들,선생님께 인사를 나누는 시간이랍니다.

그저 신나는 강은이는 문센 안오는날은 저 에너지를 어디다가 소비하는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선생님이 커다란 찰흙덩어리를 들고오셔서 바닥에 내려놓자

아이들이 하나둘씩 관심을 갖고 몰려들어 만져보더라구요.

강은이도 그동안 밀가루 반죽은 만져보았지만 찰흙은 처음 접해본 재료라서 관심을 갖더라구요.

한참을 요리조리 만저보더니 말랑말랑한 찰흙을 손으로 조금 떼어보더니 신기한지

저를 한번 쳐다보더라구요. :)

찰흙을 이용해 동그랗게 만들어도 보구요.

찰흙을 손으로 문질러 길죽하게도 만들어 보았답니다.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본 찰흙을 응용해 탑도 만들어 보았어요.

말랑말랑한 찰흙에 큰 관심을 나타내는 강은양.

저도 요정도는 집에서 감당이 될것 같아,찰흙 구입해서 함께 다른 놀이수업을 해봐야겠어요.

찰흙놀이가 좋은 5가지 이유

1. 창의력이 쑥쑥 자란다
찰흙이나 밀가루 반죽을 만지고 주무르고 돌돌 말다 보면 무엇을 만들어야 할지를 끊임없이 생각하게 된다.

자신이 생각하고 느끼는 것을 표현하는 동안 아이 자신도 모르게 창의력이 쑥쑥 자란다.

2. 소근육 발달을 돕는다
찰흙이나 밀가루를 주물럭주물럭 반죽하고 떼어내고 다시 뭉치는 일을 반복하다보면 모든 감각이 자연스레 자극을 받게 된다.

특히 눈, 코, 입 같은 작은 부분을 만들기 위해 손가락을 섬세하게 사용하다 보면 소근육이 활발하게 발달되면서 두뇌 활동도 자극을 받는다.

3. 정서적으로 안정된다
아이에게도 스트레스가 있다. 질감놀이는 손으로 커다란 반죽을 주무르고 두드리면서 긴장과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도와준다.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흙과 밀가루의 질감은 아이가 정서적으로 안정을 느끼도록 한다.

또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모형으로 표현하는 동안 감정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사고력도 길러준다.

4.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자신이 상상했던 것을 모형으로 표현해냈을 때 아이는 많은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

이런 성취감은 곧 자신감과 연결된다. 따라서 아이가 작품을 만드는 동안 엄마가 필요 이상으로 간섭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아이의 완성품을 아끼고 소중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잘 보이는 거실 등에 아이의 작품을 전시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

5. 인지 능력이 발달한다
아이가 만든 작품은 엄마가 보기에는 서툴고 투박하다.

그러나 그것에는 아이의 인지 능력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아이가 관찰하고 느끼고 간접 경험했던 것을 모두 떠올리면서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는 점차 인지 능력을 발전시키게 된다.

공작칼을 이용해 잘라도 보구요.

자를때 너무 좋아하던걸요 :)

찰흙과 야채를 이용해 맛있는 국수와 아빠얼굴을 만들어 보는 시간이에요.

강은이표 국수랍니다.^^

조물조물한 국수를 얇게 문질러주어 국수를 만들어 주었구요.

야채는 공자칼로 썰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함께 만들어 보았어요.

그리고 사랑하는 우리 가족을 만들어보는 시간이에요.

엄마,아빠, 언니,형,동생 상관없이 만들고 싶은 사람을 만들어 보는것도 재미있더라구요.

이때 그냥 찰흙을 이용해 만들기보다는 다양한 야채를 이용해 만들어보니 더욱더 멋지지 않나요^^

오늘 찰흙을 이용한 수업 정말 너무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온것 같아요.

사실 아직 집에서 제가 요런 놀이수업은 안해주었는데..

이번 수업을 통해 저또한 배우면서 아이와 좀더 다양한 놀이수업을 앞으로 진행할 수 있을것 같아

보람있는  시간을 보내고 왔다는 생각에 오늘 내내 아이와 집에서 특별하고도 재미있는 놀이수업들에 대해 검색하는냐고 정신없었네요^^

간단하고 저렴한 재료를 이용한 푸짐하고 알찬내용의 수업 집에서도 쉽게 진행할수 있는 내용이라 아이와 함께들 해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