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ction 1최적의 환경 만들기
 임신 중기에 접어들면 엄마의 가슴은 변화하기 시작한다. 유선이 발달하면서 전체적인 가슴 크기가 커지고 유륜과 유두 부분도 비대해진다.
이때가 본격적인 가슴 관리에 들어갈 타이밍. 성공적인 모유 수유를 위한 가슴 관리 노하우를 알아보았다.
1 아이가 잘 물 수 있는 젖꼭지를 만들어라
우선 자신의 유두 상태가 아이가 잘 물 수 있는 모양인지 확인하자. 너무 크거나 작지는 않은지 혹시 유륜 속에 젖꼭지가 깊이 박혀 있는 함몰유두는 아닌지 체크한다. 트러블이 발견되면 미리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 손가락으로 유두를 살짝 당겼을 때 유두가 문제없이 잘 당겨진다면 정상 젖꼭지다. 반면에 제대로 유두가 튀어나오지 않는다면 나중에 젖을 먹일 때 고생할 수 있는 함몰유두이므로 미리 관리해야 한다.
평균 사이즈: 젖꼭지의 길이와 지름이 1cm 정도라면 무난하게 모유 수유를 할 수 있는 적당한 크기. 아기가 물고 빨기에도 딱 좋다.
작은 사이즈: 젖꼭지의 길이와 지름이 0.5~0.7cm 정도라면 비교적 작은 편에 속한다. 엄마는 물론 아이도 서툴기 때문에 처음엔 젖을 물다 놓치기도 한다. 하지만 차츰 익숙해지면 다소 젖꼭지가 작더라도 무리 없이 수유할 수 있다.
편평 유두: 젖꼭지를 입에 물어도 잘 걸리지 않아 자꾸 빠져나간다. 아이에게 꾸준히 빨릴수록 유두의 형태도 바뀌므로 자주 젖을 물리며 노력하자.
큰 사이즈: 젖꼭지의 길이와 지름이 1.1cm 이상이면 큰 편이다. 젖꼭지가 크면 아이가 물기는 수월하지만 유륜까지 입에 넣지는 못하므로 젖을 제대로 빨지 못한다. 작은 사이즈와 마찬가지로 아이가 익숙해지도록 계속해서 젖을 물려야 한다.
함몰유두: 젖꼭지가 유두 속으로 파묻힌 경우. 아무런 대비책 없이 젖을 물리면 아이도 젖꼭지를 물기 힘들어 짜증이 나고 엄마도 유두에 상처를 입을 수 있다. 출산 전 지속적인 마사지를 통해 유두를 부드럽게 만든 뒤 함몰유두 교정기로 젖꼭지를 꺼내는 훈련을 반복해야 한다.
2 유두를 청결하게 관리한다
임신 6~7개월 무렵에 젖을 살며시 짜면 초유가 조금씩 나온다. 자기도 모르게 셔츠의 젖꼭지 부위가 젖어 있는 것을 간혹 발견할 수 있다. 이때부터는 청결한 젖꼭지 관리에 힘을 쏟아야 한다. 기본적으로 유두는 세정 작용을 하는 물질이 분비되므로 일부러 박박 닦을 필요는 없다. 하지만 아이 입에 닿는 신체 부위인 만큼 때와 각질이 껴 있는 상태로 두기는 찜찜하다. 평소 샤워나 목욕할 때 유두를 꼼꼼히 닦아 청결하게 관리하자.
목욕할 때는 비누 거품으로 유륜과 젖꼭지를 가볍게 문질러 씻는다. 젖꼭지 끝부분의 때와 분비물이 잘 씻기지 않는 듯하면 화장솜에 올리브오일이나 베이비오일을 듬뿍 적셔 젖꼭지에 5분 정도 붙여두었다 떼어낸 후 씻는다. 임신 중기부터는 2주일에 1회 정도 관리하고, 임신 막달엔 1주일에 한 차례 정도가 좋다. 또는 따뜻한 수건으로 마사지를 하거나, 임신부용 마사지 젤을 발라도 효과가 좋다. 이렇게 마사지를 해주면 피지도 잘 빠지고 유선도 발달해 모유 수유가 원활해진다. 단, 유두는 예민한 부위이므로 심한 자극을 주어선 안 되며 부드럽게 살살 만져야 한다.
Care Knowhow 올리브오일 습포법
생전 젖꼭지 관리를 해본 적이 없는 임신부라면 유두에 하얀 각질 같은 물질이 일어난 것을 종종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유두와 유륜부에 끼어 있는 때인데 샤워만 해서는 잘 닦이지 않는다. 올리브오일 습포법으로 사이사이 껴 있는 때를 제거해주는 게 좋다. 단, 수유 중에는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
1 올리브오일을 화장솜에 듬뿍 적신 후 유두에 붙인다.
2 유두 위에 5~10분간 랩을 붙여둔다.
3 랩을 떼어내고 샤워하며 닦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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