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앤앙팡과 서울 성모 병원 소아청소년과 윤종서 교수님이 함께 한 푸른 숨쉬기 클래스
잦은 기침과 코 막힘으로 고생하는 우리 아이,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은?

소아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에 대한 궁금증과 다양한 정보를 드릴게요.

1.알레르기 비염
코는 호흡계로 이어지는 관문으로 단순한 후각기관 이상의 역활을 하며, 코를 통하여 들이 마신 공기는 축축하고 따뜻해지며, 오염 물질과 외부 입자를 제거하는 과정을 거친 후 폐로 들어간다. 따라서 코가 제 기능을 수행하는 것은 기도와 폐를 보고하고, 정상적인 폐기능을 수행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코점막의 만성 염증 반응을 초래하는 알레르기 비염은 이러한 기능의 수행에 장애를 가져올 수 있다.알레르기 비염은 인체가 알레르겐(집먼지진드기 또는 꽃가루)에 노출되어 코 점막에 닿게 되면 다양한 면역기전에 의해 발생하는 코점막의 만성 염증 반응이다.
알레르겐과 lgE항체가 결합하면, 코 점막내 상주하는 염증 세포로부터 히스타민, 류코트리엔, 프로스타 글란딘과 같은 여러가지 화학 매체를 방출하면, 그 결과 재채기, 충혈, 코 가려움, 콧물, 눈물 등의 전형적인 증상을 나타낸다.


2.천식
천식이란 우리 몸에 산소를 공급하는 기관인 기도(기관지)가 과도하게 좁아져서 호흡곤란, 천명(쌕쌕거리는 숨소리), 기침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만성 호흡기 질환이다. 이와 같이 기관지가 수축하는 이유는 알레르기 염증 반응이 생겼기 때문이다. 한 번 발생하면 오래가고 쉽게 낫지 않는 고질적인 병이지만,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일상 생활에 별다른 불편이 없을 정도로 조절될 수 있는 질환이다.

천식의 증상
-호흡곤란: 가는 빨대를 입에 물고 숨을 쉬는 것과 같은 느낌, 숨을 내술 때가 더 힘듦
-천명:좁아진 기관지로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 나는 휘파람 소리와 비슷한 소리
-기침:지속적 혹은 간헐적 기침, 때로는 기침이 천식의 유일한 증상일 수 있음
-흉부 압박감:가슴을 조이는 듯한 답답한 느낌
-가래:기관지의 염증에 의한 점액 분비물의 증가

천식과 감기의 구분
많은 사람이 가벼운 천식이나 초기 천식이 있을 때 이를 단순한 감기로 여기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는 경향이 있다.
감기에 한 번 걸리면 기침이 10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일상 생활 속에서 종종 숨쉬기가 어려운 경우에는 천식을 의심해 볼 수 있으므로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하게 진단하고 적절하게 치료해야 한다.
천식은 초기에 잘 치료하고 관리하면 일상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으나,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병이 심해지거나 갑자기 호흡곤란에 이르는 심각한 상태에 이를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천식인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방에 기침을 한다.
-운동 후에 쌕쌕거리는 숨소리가 나거나 기침이 난다.
-공기 중 알레르겐이나 오염물질에 노출된 후 가슴이 답답해지거나 쌕쌕거리는 숨소리가 나거나 기친이 난다.
-감기 때마다 기침을 하거나 10일 이상 지속된다.
-전에 쌕쌕거림이 있었거나 쌕ㅆㅒㄱ거림이 자주 나타난다.

소화 호흡기의 특징
*소아의 호흡기는 아직 자라고 있는 미숙한 기관*
-호흡기는 표면적이 작다
-기도의 직경이 작다
-말초 기도(기관지 끝 부분)저항이 특히 증가되어 있다
-기도 폐쇄가 쉽게 잘 일어난다

소아 청소년 천식의 자연 경과
-천식 환자의 25~50%가 사춘기에 천식이 사라지고 나머지는 성인까지 지속된다고 함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아 천식 발작이 반복되면, 삶의 질을 크게 저하 시킬 수 있음
-적절한 관리로 건강한 생활을 하는 것이 가능해지고, 건강한 생활은 천식에도 좋은 영향을 마치는 순기능을 줌
-정확하게 진단 받아서 어린 때 부터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
*성인이 되어서 천식 증상이 사라졌다고 해서, 천식이 완치되었다고 할 수 없음
*환경 요인을 조절함으로써 천식의 경과를 좋게 할 수 있음

염증 치료의 중요성
-천식은 만성 알레르기 염증성 질환
-소아 천식 환자에서 볼 수 있는 기도 폐쇄와 염증 반응은 대부분 회복 가능하지만, 증상이 반복/심한 경우 기도의 변형이 일어나 회복이 불가능하게 될 수 있어 성인기의 약이 잘 듣지 않는 천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음
-증상이 조금 좋아졌다고 해서 치료를 중단하거나 소홀히 하게 될 경우 염증이 악화될 수 있음
->의사 선생님과의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환경관리와 함께 질병 조절제를 적절히 사용하여,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음
(입원, 응급실 방문, 결석 등이 전혀 없게 할 수 있음)

알레르기 행진이란?
소아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알레르기 질환에는 기관지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아토피 피부염, 두드러기, 음식물 알레르기 등이 있다.
알레르기 소인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에게서 이들 알레르기 질환들, 특히 아토피 피부염, 기관지 천식, 알레르기 비염이 어린 나이부터 동시에 또는 시간차를 두고 경과를 밟으면서 타나다는 것을 '알레르기 행진'이라고 한다.
물론, 모든 환자가 이러한 과정을 밟는 것은 아니며, 개인마다 차이가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어린이가 돌 전에 심한 태열이나 아토피 피부염이 있었다면 천식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천식을 앓는 아이라면 추후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도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미리 관리가 필요한 것입니다.

알레르기 질환의 특징
-유전이다
-만성 경과를 밟는다
-악화요인:찬공기, 먼지, 스트레스, 대기오염, 감기
-원인 물질에 노출되면 재발한다
-점차 증가 추세이다
-다양한 알레르기 질환 동반한다:천식, 비염, 습진,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질환의 증가 요인:환경
-집먼지 진드기, 공해 매연, 스트레스
-담배연기, 인스턴트 음식, 직업

감기인가? 알레르기 비염인가?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은 감기 증상과 유사하기 때문에, 때로는 이 둘을 구별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지만 아래의 질문을 이용하면 구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열이 납니까?
감기로 인해 열이 날 수 있지만, 알레르기만으로는 절대 열이 나지 않는다.
눈이나 코가 가렵습니까?
알레르기비염 환자는 눈과 코가 가려울 수 있지만, 감기 환자는 그런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
증상이 7~10일 이상 지속됩니까?
감기 증상은 보통 7~10일 이전에 사라지지만, 알레르기비염 증상은 몇 주 또는 몇 개월간 지속될 수 있다.
코 증상이 계절적인 양상을 보입니까?
매년 같은 시기에 증상이 반복된다면,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알레르기비염으로 인한 코의 종창과 염증은 바이러스의 침입을 용이하게 할 수 있어,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감기와 기타 호흡기 관련 감염에 걸리기 쉽다.

알레르기 비염과 천식의 연관성
-천식 환자의 70~80%가 알레르기비염을 동반하고 있다.
-질환에 관계하는 주요 매체가 동일하다.
-환자의 증상은 상기도와 하기도 모두에서 진행되어 재채기, 충혈, 가려움, 콧물, 눈물과 같은 코 관련 증상과 함께 기침과 천명 등 천식 증상을 동시에 경험하게 된다.
-알레르기비염은 천식 증상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일부 천식 환자는 천식을 적절하게 치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폐기능이 개선되지 않을 수도 있는데, 이러한 환자들에게서 심한 코 관련 증상이 공존할 때는 알레르기비염을 치료하면 비염 증상 뿐 아니라 천식 증상까지 호전시킬 수 있다.
-알레르기비염과 천식을 모두 앓고 있는 소아 환자의 경우 코증상 치료 후 폐기능이 향상되는 경우가 종종 나타나기 때문에, 알레르기비염과 천식은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다.







 

<소아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에 대한 오해와 진실>
1.천식은 증상이 심해지는 환절기에만 집중 관리하면 된다?
아니다. 천식은 기관지에 염증이 생긴 것이기 때문에 증상이 없어도 염증은 계속 진행될 수 있다. 증상이 완화되는 여름철에도 기도내의 염증은 계쏙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철에 치료를 게을리하면 환절기의 온도변화, 찬바람 등과 같은 조급한 자극에도 쉽게 천식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2.감기가 발전해서 천식이 될 수 있다?
아니다. 감기 바이러스는 천식의 악화인자이지 원인은 아니다. 천식 환자의 경우 감기로 인해 기침 등의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3.천식이 있는 아이 대부분은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다?
맞다. 소아 천식 환자 중 60~70%가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다. 자극에 의한 염증이 각각 기도와 코에서 나타나면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이 발병한다. 코는 하나의 길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두 가지 질환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4.기침이나 콧물 등 천식과 알레르기 증상이 완화되면 치료를 중단해도 된다?
아니다. 증상이 없어도 근본 염증의 완전한 치료를 위해 일정기간 지속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5.천식은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질환이다?
소아 천식의 적절한 관리와 치료에 따라 다르다. 보통 제때에 올바르게 관리한다면 소아천식 환자의 10%만이 성인 천식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소아 천식 때 충분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만성 질환으로 성인까지 힌행할 수 있다.
6.집에서 환경 관리를 열심히 하면 별도의 천식&알레르기 비염 치료는 필요없다?
아니다. 환경 관리는 알레르기 유발 요인을 최소하는 것일 뿐 근본적인 염증 체료에는 도움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 하에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질환의 치료
회피요법 ->면역요법 ->약물요법
회피요법:적극적인 환경 조절 방법
*꽃가루 및 실외 곰팡이의 노출을 줄이기 위해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시기 중에는 낮 시간과 오후 동안 실내에 머물 것
-가능한 냉난방장치를 사용할 것
-꽃가루와 곰팡이가 많은 계절에는 창문을 닫아둘 것.
-곰팡이의 발생원(젖은 나뭇잎, 정원에서 나온 찌꺼기)을 없앨 것.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에 외출할 경우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착용할 것.
*실내집먼지 진드기의 제거법
-침대 매트리스와 침구 및 베개는 진드기를 차단 하기 위해 이불보로 쌀 것.
-천으로 된 가구에서 수면을 취하거나 누워있지 말 것.
-침대 커버, 옷, 봉제 인형을 일주일에 한번씩 뜨거운 물(55℃ 이상)로 세탁할 것.
-카페트를 치우고 공기 청정기(HEPA 필터장착)를 사용하여 환기를 철저히 할 것.
-진공 청소기를 사용해야 할 경우, 먼지 마스크를 착용하고, 강력한 흡입력을 가진 진공 청소기와 HEPA 필터가 장착된 것을 사용할 것.
*동물 털 제거법
-집에서 애완동물을 없앨 것.
-애완동물이 꼭 필요한 경우라면, 애완동물의 침실 출입을 절대 금지할 것.
-매일 애완동물을 씻길 것.
-애완동물을 키우는 친구나 친척들 집을 방문하지 않을 것.
-동물이 있는 장소를 방문하기 전에 약을 복용할 것.
-깃털이 포함된 베개와 퀄트 등을 제거할 것.
-진공 청소기를 사용할 것.
*바퀴벌레 항원 및 실내 곰팡이 제거법
-살충 스프레이를 사용하되, 다른 사람에게 스프레이를 부탁하고 본인은 집 밖에 머물 것.
-스프레이를 뿌린 후 몇 시간 동안 집안을 환기시킬 것.
-바퀴벌레 구충제를 사용할 것.
-욕실, 부엌, 지하를 청결히 하고 환기를 시킬 것.
-곰팡이는 흙 속에서 자랄 수 있으므로 집에서 키우는 화분을 없애고 습기찬 공간을 없앨 것.
-싱크대, 휴지통, 냉장고 주변의 곰팡이를 제거할 것.


면역요법:피하주사
-약물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고 부작용을 나타내거나 장기적으로 원인 항원에의 노출이 불가피한 경우, 알레르겐 추출물을 이용한 면역 요법 또는 '알레르기 주사'로 알려진 백신을 권장 함

약물요법
*천식*
-항 염증 조절제
흡입 스테로이드제(풀미코트, 알베스코 등)
류코트리엔 조절제(싱귤레어 등)
-기관지 확장제
속효성약제(응급약물:베로텍, 벤토린 등)
지속성 베타 흡입제, 테오필린(호쿠날린, 아토크 등)
*알레르기 비염*
-항 히스타민제(지르텍,씨잘 등)
-비강 내 스테로이드제(나조넥스 등)
-류코트리엔 조절제(싱귤레어 등)
-충혈 제거제(슈다페드,자이콤 등)
-항 콜린제

알레르기 질환이 궁금할 땐
-한국천식알레르기 협회 홈페이지
http://www.kaaf.org
-대한 소아 알레르기 호흡기 학회 홈페이지
http://www.kapard.or.kr/content/clinic.htm
-꽃가루 예보 사이트
http://www.pollen.or.kr
-그리고 가까운 병원 소아 청소년과 의사 선생님
자료출처: 서울 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윤종서 교수님의 클래스 강좌 자료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