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일 중소벤처기업부의 올해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4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36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공모 선정에 대해 대구시는 ‘AX(인공지능 대전환) 수도’ 비전을 실현하고 전통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혁신하기 위해 추진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대구시는 향후 이른바 ‘대구 주도형 AI 대전환 프로젝트’를 통해 △AI 설루션 도입·활용 △AI 활용 인프라 구축 △AI 인재 양성 △AI 성장 서포터 운영 등 4대 핵심 분야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또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대규모 AI 선도모델을 개발하고 실증을 지원하는 한편 성과를 소규모 기업에 확산하는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대구벤처밸리에 ‘대구AI혁신센터’를 조성해 AI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 데이터 프리존 등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를 마련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또 재직자와 예비 취·창업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AI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산·학·연·관 거버넌스인 ‘대구AI사업단’을 통해 기업간 기술 매칭과 협력에 나설 방침이다.

이 프로젝트는 대구시가 주관 지자체로 참여하고, 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이 총괄 주관한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대구테크노파크,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IT여성기업인협회 영남지회, 대경ICT산업협회 등 혁신기관과 15개 중소기업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대구시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20개 이상 기업에 AI 전환을 지원하고, 평균 매출 증가 20%, 직접고용 35명 창출, 평균 생산성 향상 10%, AI 솔루션 신규 적용 20건 등의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대구 동구·군위군갑)은 “지역 AI 기반 마련을 위해 사업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며 “대구시와 함께 정부의 협력을 끌어내고, 대구 중소기업의 AI 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ㅣ심현보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기사등록시간: 2025-10-02 18:2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