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가 컴백을 5일 앞두고 로제와 리사의 개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누아르 영화를 연상케 하는 아련하고 쓸쓸한 분위기가 담겼다. /YG 제공

10월 2일 정규 1집 'THE ALBUM' 음원 공개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블랙핑크가 컴백을 5일 앞두고 멤버 별 개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7일 오전 9시 공식 블로그에 로제와 리사의 블랙핑크 정규 1집 'THE ALBUM(디 앨범)' 티저 비디오를 각각 게재했다. 누아르 영화 같은 분위기 속에서 로제와 리사의 몽환적인 매력이 돋보인다.

영상은 어두운 공간 속 로제와 리사가 어딘가를 향해 걸어가는 뒷모습으로 시작한다. 약간의 소음만이 들리는 어두운 공간을 배경으로 이들의 쓸쓸한 분위기가 마치 한 편의 누아르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긴 은빛 톤의 헤어 컬러로 시선을 사로잡은 로제는 시크한 매력을 풍기며 카메라를 향해 돌아섰다. 이후 불규칙하게 비치는 조명에 따라 보이는 로제의 표정에서는 아련하면서도 치명적인 쓸쓸함이 묻어났다.

리사는 스터드가 박힌 재킷을 걸친 채 다크 카리스마를 연상시키며 등장했다. 이어 헤어와 의상은 물론 표정까지 상반된 리사의 모습이 교차됐고 그는 공허한 눈빛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보는 이를 매료시켰다.

앞서 공개된 'THE ALBUM' 개인 포스터의 콘셉트가 이번 티저 영상에서도 이어진 가운데 정규 앨범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은 커졌다. 특히 티저 영상 후반부 신곡을 암시하는 듯한 아주 짧은 일부 사운드가 담겨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블랙핑크는 데뷔 4년 만이자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한 첫 정규 앨범 'THE ALBUM' 음원 전곡을 10월 2일 공개한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만큼 공개 시간은 미국 동부 시간 기준 0시 한국 시간으로는 같은 날 오후 1시다.

'THE ALBUM' 피지컬 음반은 10월 6일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 출시된다. 1차 선주문량은 예약 판매 6일 만에 80만 장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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