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미스터트롯'에서 결승 진출 자격을 두고 레전드 미션 무대가 시작됐다. / TV조선 '미스터트롯 캡처

정동원, 남진의 '우수'로 무대 꾸며

[더팩트 | 문병곤 기자] '미스터트롯' 결승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 2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미스터트롯'에서 본선 3차 무대가 막을 내렸다. 1라운드 팀 미션에 이어 2라운드 에이스 전까지 각양각색의 무대가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후 결승 진출 자격을 두고 레전드 미션 무대가 시작됐다.

미션 1라운드의 마지막 무대는 장민호, 노지훈, 김경민, 김중연이 뭉친 트롯 신사단 팀이 꾸몄다. '트롯 신사단'은 멤버들의 컨디션 난조 때문에 연습 과정부터 순탄치 않았다. 장민호는 리더쉽을 발휘해 팀을 이끌었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트롯 신사단은 마스터 점수와 관객 기부 점수에서 모두 5위를 차지하며 1라운드 최종 결과 5위에 올랐다.

마스터 점수에서 3위를 차지했던 뽕다발 팀은 관객 기부 점수로 역전에 성공하며 2위에 올랐다. 패밀리가 떴다 팀은 공동 1위였던 사랑과 정열 팀을 관객 점수에서 앞서며 1라운드 최종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라운드 에이스 전이 펼쳐졌다. 패밀리가 떴다 팀의 에이스 김호중은 최진희의 '천상재회'를 불렀다. 흔들린 음정이 안타까움을 안겼다. 결과도 다소 아쉬운 890점이었다.

이어 사형제 팀의 에이스 김수찬이 무대에 올랐다. 싸이의 '나팔바지'를 선곡한 그는 등장부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마스터들은 호평했고 920점을 받았다.

사랑과 정열 팀의 신인선은 조용필의 '창밖의 여자'를 통해 가창력을 뽐냈다. 장윤정은 "이런 분들을 보고 팔색조라는 표현을 하는 것 같다. 또 한 번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신인선은 905점을 받았다.

트롯신사단 팀 노지훈은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선곡했다. 불장난 댄스가 웃음을 자아냈다. 조영수는 "정말 많이 발전했다.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902점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뽕다발 팀 에이스 임영웅이 나섰다. 그는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경연곡으로 골랐다. 잔잔한 노래와 임영웅의 휘파람 소리가 감동을 안겼다. 마스터들의 극찬이 이어졌다. 임영웅은 934점으로 1위를 가져갔다.

최종 결과 임영웅 팀이 최종 1위에 올라섰다. 임영웅을 비롯해 류지광, 황윤성, 강태관이 전원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들 외의 팀에선 추가 합격자가 선발됐다. 그 결과 영탁, 김호중, 김희재, 신인선,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수찬, 김경민, 나태주까지 극적으로 합류했다. 이로써 최종 14인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후 이들은 결승 진출 자격을 두고 레전드 미션을 수행했다. 첫 번째로 출격한 정동원은 '우수'를 선보였다. 이에 심사를 맡은 남진은 "나이에 맞지 않게 음정, 박자, 실력이 너무 완벽하다. 노래만 부르는 게 아니라 음악적인 실력을 저 나이에 맞지 않게 딱 갖췄다. 훌륭한 천재적인 친구다. 놀랐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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