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가수 김건모 측은 7일 인천에 이어 오는 24일 부산에서 열리는 콘서트를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2014년 6월 '청춘나이트 콘서트'에서 노래하는 김건모 /김슬기 기자

팬들 "사실무근 믿는다"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가수 김건모가 인천 콘서트에 이어 부산콘서트까지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7일 OSEN에 따르면, 김건모의 콘서트 주관사는 오는 24일 부산 콘서트를 예정대로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건모는 데뷔 25주년을 맞이해 오늘 인천 송도를 시작으로 콘서트 투어를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6일 강용석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측은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폭로했다. 이후 김건모 측은 "사실 무근"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이후 잦아들지 않는 의혹에 콘서트 일정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부산 콘서트 일정을 확정한 것이다.

부산 이후에는 광주, 의정부, 수원, 대구를 거쳐 서울까지 콘서트 일정이 잡혀 있다.

한편 김건모의 팬들은 이날 김건모 디시인사이드 갤러리를 통해 그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는 것을 굳건히 믿는다"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1992년 데뷔한 김건모는 '잘못된 만남', '핑계', '서울의 달' 등의 히트곡들을 쏟아낸 국민가수다. 최근에는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장지연씨와 혼인신고를 하고 내년 5월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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