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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나문희 김수미 '친정엄마' 제작자 잠적, '30억 사기피해' 파장
39 더팩트 2019.10.22 0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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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 나문희 공동 주연의 뮤지컬 '친정엄마'가 제작자의 잠적으로 전국투어가 무산되고, 수십억 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확안돼 파장을 일으키고 았다. /더팩트 DB
김수미 나문희 공동 주연의 뮤지컬 '친정엄마'가 제작자의 잠적으로 전국투어가 무산되고, 수십억 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확안돼 파장을 일으키고 았다. /더팩트 DB

전국 투어 공연 무산 피해자들, "사기피해 고소하겠다"

[더팩트|강일홍 기자] 나문희 김수미 공동 주연의 뮤지컬 '친정엄마'가 전국투어 공연을 앞두고 제작사 대표의 갑작스런 잠적으로 좌초 위기를 맞았다. 공연제작사 쇼21㈜ 박모 대표가 서울 마지막 공연을 이틀 앞둔 지난 18일 돌연 '잠적', 전국 공연 일부가 이미 취소되고 나머지 공연도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21일 <더팩트> 취재 결과 '친정엄마' 공연 제작사 대표의 잠적으로 오는 26일과 27일 예정된 부산 공연은 취소됐으며 현재 확인된 피해액만 30억 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친정엄마'의 제작비는 대략 10억~15억원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커진 것은 박 씨가 전국투어 일정이 잡힌 뒤 지역 공연기획자들로부터 판권료를 선납받아 잠적했기 때문이다.

실제 피해액의 대부분도 지역 공연 판권료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투어에 참여한 공연 기획사마다 적게는 1억에서 많게는 5억 원을 허공에 날리게 됐다. 티켓 판매대행사인 인터파크의 피해도 1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에 기반을 둔 공연기획사 월드쇼마켓 이 모 대표는 이날 오후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배우들은 물론 스태프 상당 수가 개런티를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공연을 강행할 수 없어 부득이 환불조치 후 취소 결정을 내렸다"고 제작사 대표의 잠적에 따른 공연 취소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공연 중단으로 그는 1억 6000만원의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

영화와 연극으로도 잘 알려진 '친정엄마'는 고혜정 작가의 동명 수필을 원작으로 뮤지컬은 지난 2010년 초연 이후 2013년까지 320회 공연을 하며 총 40만 관객을 동원했다. /뮤지컬 '친정엄마' 포스터
영화와 연극으로도 잘 알려진 '친정엄마'는 고혜정 작가의 동명 수필을 원작으로 뮤지컬은 지난 2010년 초연 이후 2013년까지 320회 공연을 하며 총 40만 관객을 동원했다. /뮤지컬 '친정엄마' 포스터

◆ 부산공연 취소 조치, 전주 강릉 대구 광주 성남 등 10여곳 전국투어 줄줄이 무산 위기

이 대표는 "(공연 기획사 대표의 잠적 후) 실종신고를 받은 경찰이 해외출국 사실만 확인해줬을 뿐 아직 고소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 어느 나라로 나갔는지는 우리도 알 수가 없어 더 답답하다"면서 "이른 시일 안에 사기죄로 고소장을 접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친정엄마'는 이번 주 부산공연을 시작으로 창원 전주 강릉 대구 광주 성남 수원 인천 등 10여곳의 전국투어가 계획돼 있었다. 당장 닷새전으로 임박한 부산 공연이 이날 중단 결정된 데 이어 나머지 지역도 취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서울공연은 지난 9월 7일부터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두 달간 진행돼왔다. 제작사 대표의 잠적과 연락두절 상황에서도 직원들이 발벗고 나섰고, 배우들 역시 이미 티케팅한 관객들의 입장을 고려해 일단 서울 공연만이라도 유종의 미를 거두자는데 뜻을 모아 가까스로 지난 20일 마지막 무대를 마무리했다.

성남 등 수도권 공연기획자인 서 모씨는 "지난 주말과 휴일 전국의 공연기획자들이 일시에 멘붕상태에 빠져들었다"면서 "현재 대략 확인된 금액만 30억 원이고, 우려하는대로 모든 공연이 중단될 경우 피해 예상금액은 그 두배인 60억 원에서 최대 1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영화와 연극으로도 잘 알려진 '친정엄마'는 고혜정 작가의 동명 수필을 원작으로 지난 2010년 초연 이후 2013년까지 320회 공연을 하며 총 40만 관객을 동원했다. 배우 정애리는 지난 2016년 이 작품 주연을 맡았다. /더팩트 DB
영화와 연극으로도 잘 알려진 '친정엄마'는 고혜정 작가의 동명 수필을 원작으로 지난 2010년 초연 이후 2013년까지 320회 공연을 하며 총 40만 관객을 동원했다. 배우 정애리는 지난 2016년 이 작품 주연을 맡았다. /더팩트 DB

◆ 20일 이대 삼성홀 서울 마지막 공연, 출연 배우들 '유종의 미' 공감대 가까스로 마무리

그는 "박 씨는 수십년간 공연계 선후배로 아끼던 동생이었는데 저 역시 피해자로서 부산 등 다른 지역 기획자들과 별개로 부득이 고소를 할 수밖에 없는 처지"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잠적한 박 씨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좀더 상황을 지켜본 뒤 최종 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공연관계자들에 따르면 박 씨는 여러 흥행작품을 무대에 올렸으나 빚을 졌고, '친정엄마'를 통해 재기를 노렸으나 흥행에 실패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김동률 콘서트'를 비롯해 '컬투공연', '이선희 콘서트' 등을 제작한 바 있다.

지난 주말 제작사 직원들은 박 씨와 연락이 닿지 않고 그의 행적이 묘연해지자 경찰에 실종신고를 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해외 출국 사실을 확인하면서 '의도된 잠적'으로 결론을 내린 상태다. 박 씨는 또 일부 가수들의 내년 공연을 빌미로 공연관계자들에게 투자를 유도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뮤지컬 '친정엄마'는 고혜정 작가의 동명 수필을 원작으로 지난 2010년 초연 이후 2013년까지 320회 공연을 하며 총 40만 관객을 동원했다. 그동안 배우 선우용녀 정애리 박정수 등이 열연하며 화제를 모았고, 2010년에는 배우 김해숙 등이 주연을 맡아 영화로 제작돼 개봉되기도 했다. 김수미는 2010년 뮤지컬 초연작에서 선우용녀와 호흡을 맞춘데 이어 10년만에 나문희와 나란히 주연을 맡았다.

기본 줄거리는 어느덧 결혼을 해서 아이 엄마가 된 딸이 비로소 친정엄마에 대한 진정한 사랑을 깨달아 가는 과정을 담고있다. 뮤지컬 공연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9월 7일부터 10월 20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공연했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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