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재가 폐암 투병 끝에 5일 사망했다. / JTBC ‘닥터의 승부’ 캡처

이일재, 5일 별세...발인 7일

[더팩트｜박슬기 기자] 배우 이일재가 폐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59세.

이데일리는 5일 "이일재가 이날 새벽 입원해있던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고 보도했다.

이일재는 지난해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폐암 4기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방송에서 폐암 진단 이후 주변에 걱정을 끼치는 게 싫어 투병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했다.

1960년생인 이일재는 한양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1981년 연극배우로 데뷔했다. 얼굴을 알린 건 1990년 개봉한 영화 '장군의 아들'이다. 이일재는 '장군의 아들' 1~3편에 출연한 뒤 1993년 '제3의 공화국' '푹풍의 계절' 등에 출연하며 TV 무대로 활동 영역을 넓혀 활발하게 작품 활동했다.

2000년대에는 '야인시대' '무인시대' '장길산' '연개소문' '왕과 나' '대왕 세종' 등 주로 시대극에 출연했다. 2017년에는 영화 '보안관'에 특별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일재는 2000년 아내 황지선씨와 결혼, 슬하에 두 딸이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오는 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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