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와 싸움 중 심경 고백 B.A.P 젤로(맨 오른쪽)가 멤버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담은 글을 남겼다. /문병희 기자

"형들이 사람 만들어 줬죠"

B.A.P 젤로가 멤버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담은 글을 남겼다.

젤로는 17일 오전 트위터에 "초등학생 때부터 골똘히 품었던 생각. 이게 과연 나한테 어울리는 걸까. 나만이 할 수 있는 게 과연 뭐가 있을까. 나답게 순화라. 때론 자랑도 하고 싶고 힘들면 티내고 싶어도 그동안 못 했으니 음(좋은 건) 어필해 보려 한다"는 글을 적었다.

이어 그는 "여섯 형들이 곁에서 사람 만들어 줬습니다. 늘 고마워요. 언제나 한 번 더 생각하고 행동할게요. 실수는 본의 아니게 의도치 않게 일어날 때도 있지만, 조심 그리고 또 조심"이라고 덧붙이며 마음을 다잡았다.

B.A.P는 지난 2012년 1월에 가요계에 데뷔해 3년간 활동하며 힙합하는 아이돌로 자리매김했다. 총 11장의 앨범을 발매하고 '원샷' '하지 마' '배드맨' '대박사건' '어디니 뭐하니' 등을 히트,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26일, 여섯 멤버들은 "2011년 3월부터 소속사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지만 소속사에게만 유리하고 멤버들에게는 불리한 조항들로 이루어졌다"며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 계약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해 지금까지 갈등을 풀지 못하고 있다.

[더팩트 │ 박소영 기자 comet568@tf.co.kr]
[연예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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