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뇌사 수술이란?…뇌세포 보호 위해 체온 ↓
더팩트 2015.03.20 10: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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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타, 인공뇌사 수술 고백. '언프리티랩스타' 치타가 인공뇌사 수술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치타는 인공뇌사 수술 후 1년간 중환자실에 있었다고 알려졌다. /Mnet '언프리티랩스타' 방송화면 캡처 |
인공뇌사 수술, '혼수치료'·'코마치료'로도 불려
'언프리티랩스타' 치타가 인공뇌사 수술을 받았다고 털어놓으면서 인공뇌사 수술이 무엇인지에 대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20일 헬스조선 보도에 따르면 치타가 언급한 인공뇌사의 정확한 명칭은 '저체온 치료'이다. '혼수치료', '코마치료'라고도 불린다.
사람의 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려면 혈액이 아주 많이 필요하다. 하지만 심장이 마비돼서 혈액을 뿜어내지 못하게 되고 5분이 지나면 뇌세포는 망가지기 시작한다. 이 상태에서 심장이 다시 뛰게 되면 갑자기 다량의 혈액이 뇌에 쏟아져 들어가는데, 그러면 오히려 뇌세포는 더 심하게 망가져버린다. 하지만 체온을 32~34도까지 떨어뜨리면 온몸의 신진대사가 늦춰져서 이런 문제가 덜 생긴다. 저체온 치료는 이러한 원리를 이용한다.
미국심장학회와 유럽심폐소생술위원회는 저체온요법을 '심정지 후 혼수상태로 있는 선택된 환자에게 사용하라'고 권고한다. 다시 말해 '급성심근경색 등으로 심장이 멎어 혈액 흐름이 중단됐던 환자 중, 적절한 치료를 받아서 심장은 다시 뛰기 시작했지만 의식은 아직 혼수상태에 있는 사람'에게 쓰이는 치료인 것이다.
한편 19일 방송된 Mnet '언프리티랩스타'에서 치타는 "17살 때 버스에 치여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면서 당시 2차 수술과 인공뇌사 방법 중 부모님이 인공뇌사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치타는 인공뇌사 수술 후 1년간 중환자실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팩트 | 강희정 인턴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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