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의 나성호(맨 오른쪽)가 자작곡 '씨 유 인 네버랜드'에 대해 로빈 윌리엄스의 죽음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얘기했다. / YNB 엔터테인먼트 제공

[더팩트ㅣ이건희 기자] 그룹 노을(이상곤 전우성 강균성 나성호) 멤버 나성호가 새 앨범 수록곡 '씨 유 인 네버랜드(See you in Neverland)'에 대해 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세상을 떠난 뒤 영감을 받은 곡이라고 밝혔다.

나성호는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M콘서트홀에서 열린 미니앨범 '보이지 않는 것들' 음악감상회에서 "지난해 로빈 윌리엄스가 죽은 뒤 미국의 한 배우가 트위터에 '레스트 인 피스(Rest In Peace)'가 아닌 '씨 유 인 네버랜드(네버랜드에서 다시 만나자)'라는 추모글을 올린 걸 보고 노래를 만들었다"고 얘기했다.

그는 "로빈 윌리엄스의 죽음이 안타까웠고 지난해 유독 우리나라와 연예계에 안 좋은 일들이 많았다"며 "주위에 먼저 세상을 떠난 가족 연인을 기억하며 부를 노래가 있다면 하는 마음으로 이 곡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노을은 라이브로 '씨 유 인 네버랜드'를 열창했다.

노을 멤버 나성호는 지난해 우리나라와 연예계에 안 좋은 일이 많았는데 주위에 먼저 세상을 떠난 사람을 기억하며 부를 노래라고 자작곡을 소개했다. / YNB 엔터테인먼트 제공

노을의 세 번째 미니앨범 '보이지 않는 것들' 수록곡 '씨 유 인 네버랜드'는 나성호의 자작곡이다. '씨 유 인 네버랜드' 외 다른 노래 역시 노을이 프로듀싱을 맡고 모든 멤버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보이지 않는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것들이 인생에서 더 소중하고 가치있다는 생각을 담은 앨범이다. 노을이 2013년 이후 1년 2개월 만에 발표한 새 앨범이다. 데뷔 13년 차가 된 노을은 음악감상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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