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팩 사용 화상 주의 소식이 사람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 연합뉴스tv 화면 캡처

핫팩 사용 화상 주의, 특정 부위 직접 대면 '저온 화상 위험'

[더팩트 | 김민수 인턴기자] 핫팩 사용 화상 주의 소식이 시선을 모았다.

핫팩은 제품에 따라 온도가 최고 70도까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화상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핫팩 때문에 발생하는 피해가 2011년 18건에서 2012년 20건, 지난해 27건, 올해 들어 9월까지 42건에 달해 매년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화상으로 인한 피해가 100건(93.5%)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제품이 터지면서 눈에 가루가 들어간 사례가 5건, 터진 분말이나 액체를 삼킨 사례가 2건이다.

핫팩은 오랜 시간 특정 부위에 직접 대고 있으면 40~70도 사이의 낮은 온도라도 저온 화상을 입을 수 있다.

화상을 입은 후에도 정작 본인이 증상을 알아채지 못해 피해 정도가 심해지는 사례도 자주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핫팩은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에 따라 '자율안전확인 대상 공산품'으로 분류된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의사항과 최고 온도 등의 정보를 제품에 표시해야 하지만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분말형 핫팩 30개를 조사한 결과, 25개 제품이 '자율안전확인 안전기준'에 따른 표시사항을 준수하지 않았다.

한국소비자원은 국가기술표준원에 제품 정보 표시의 강화와 문제가 된 제품에 대한 사후 관리를 요청할 계획이다.

햇팩은 침구 안에서 사용하거나 전기매트와 같은 온열기구와 함께 사용하면 온도가 너무 높아지기 때문에 사용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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