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이 자원외교 국정조사 증인 출석과 관련한 질문에 구름 같은 이야기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새롬 기자

이명박 "구름 같은 이야기"…자원외교 국정조사 증인 출석 관련 질문에 부정적인 반응

[더팩트ㅣ이성락 인턴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자원외교 국정조사 증인 출석과 관련한 질문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18일 측근 인사들과 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송년 만찬을 가졌다. 식당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자원외교 국정조사 증인으로 채택될 경우 출석 의향에 대한 질문에 "구름 같은 이야기를 하고 그러느냐. 추리해서 이야기하면 안 되지"라고 답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여야의 자원외교 국정조사 합의 부분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할 일 하는 일인데 나한테 물어보면 되느냐"고 답변을 피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자원외교 국정조사와 관련해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이날 만찬에는 새누리당 이재오·권성동·김용태·조해진 의원, 김효재 전 정무수석, 이동관 전 홍보수석 등 20여 명의 측근이 참석했다. 만찬에서는 과거 선거 운동 과정과 당시 각료와 참모진의 근황에 대한 안부 등의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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