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운혁 JTBC PD가 걸스데이 혜리(사진)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 남윤호 기자

[더팩트 | 김경민 기자] 여운혁(45) JTBC PD가 걸스데이 혜리(20)를 캐스팅한 것에 뿌듯한 마음을 표현했다.

여 PD는 16일 오후 서울시 중구 순화동에 있는 JTBC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새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연출 여운혁 유정환 극본 신광호) 제작 발표회에 참석해 혜리를 캐스팅한 것을 "프로그램 복이 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혜리가 가장 먼저 캐스팅됐다. 그가 캐스팅을 확정하고 나서 일주일 뒤에 예능 프로그램으로 '국민 스타'가 되더라"며 "요즘 스케줄이 정말 많아서 회사 쪽에서는 억울할 수 있겠지만 약속은 지켜야하는 거니까 어쩔 수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혜리(사진)가 여운혁 PD로부터 '국민 에너지바'라는 칭찬을 받았다. /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제공

또 여 PD는 혜리의 이름 앞에 붙이고 싶은 별명으로 '에너지바'를 꼽으며 "혜리가 촬영 현장에 오면 힘이 난다"고 칭찬했다.

그는 다른 배우에 대해서도 "젊은 친구들하고 재밌는 이야기를 작업하고 싶었다"며 "연기 경력이 있는 배우도 있고, 신인이라고 해도 연기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선암여고 탐정단'은 박하익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다섯 명의 여고생들이 탐정단을 꾸려 학교 주변의 미해결 사건을 파헤치는 학원 추리 로맨스물이다. 사교육 집단따돌림 자살 등 한국 교육의 무거운 문제들과 부딪치며 사건을 해결하는 여고생들의 활약상이 그려질 예정이다. 이날 오후 11시에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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