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며 계속해서 흥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정말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외쳐주고 싶은 히말라야 산악인들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게재돼 관심을 끌고 있다. / 유튜브 캡처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외쳐주고 싶은 '웃픈 동영상'

[더팩트 | 서민지 인턴기자]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가운데 정말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외쳐주고 싶은 사람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유튜브에 '히말라야 몸개그'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동영상 주인공들이다.

공개된 동영상에는 커다란 가방을 등에 짊어지고 양 손엔 스틱을 들고 있는 등 등산 복장을 갖춘 두 명의 남자가 등장한다. 동영상 시작 부터 한 등산객이 강을 건넌다. 허둥지둥대며 강 끝자락에서 크게 넘어진다. 그는 스틱을 들고 있었지만 그를 지탱하는 데는 아무 소용이 없어 보인다. 넘어졌던 그는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일어나 동행하는 이를 부른다.

두 번째 등산객은 강에 뛰어 들자마자 엎어진다. 스틱을 힘차게 저으며 힘껏 뛰었지만 시작과 동시에 강에 접어들자 마자 넘어지는 모습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을 참지 못하게 만든다. 땅을 짚었던 스틱은 거추장스러워 보이기만 한다.

동영상의 말미 쯤에는 강물에 온 몸을 적신 그는 힘겹게 일어나는 모습이 안타까운 마음을 불러 일으킨다. 젖은 옷을 벗으며 투덜대는 남성에게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라고 전해주고 싶은 '웃픈(웃기고도 슬픈)' 동영상이다.

해당 동영상은 현재 55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누리꾼들은 "얼어죽겠다" "자~출발합니다! 어억 풍덩" "이거 다큐아님? 신선하다" "우울할 때마다 봅니다" 등의 반을을 담은 댓글을 달았다.

한편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89세 할머니와 98세 할아버지의 아름다운 노년을 그린 작품으로 노부부의 사랑과 이별을 담은 독립 영화로 쟁쟁한 국내외 영화를 물리치고 당당히 박스오피스 1위릘 차지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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