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셀러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명량', '변호인' 포스터, '국제시장' 포토

스크린셀러란, 원작과 영화의 '윈-윈'효과

[더팩트ㅣ이성락 인턴기자] 스크린셀러란 영화를 뜻하는 스크린(Screen)과 베스트셀러(Bestseller)를 합친 신조어다.

스크린셀러는 영화로 성공한 작품이 소설화되는 경우가 늘어나게 되면서 등장한 말로, 영화가 개봉한 뒤 주목받게 된 원작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또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던 원작이 영화로 제작되면서 흥행에 성공하고 주목받는 경우도 있다.

2014년 출판계는 영화 인기를 배경으로 한 스크린셀러의 약진이 돋보였다. 원작이 가진 탄탄한 스토리가 영화의 작품성을 높이고, 영화가 흥행하면 다시 원작이 주목받는 '윈-윈'효과가 이뤄진 것이다.

영화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소설까지 번져 스크린셀러를 탄생시킨 대표적인 예로 영화 '명량'과 '변호인'이 있다.

17일 개봉을 앞둔 윤제균 감독의 '국제시장' 역시 스크린셀러를 노리고 있다. '국제시장'은 1950년대 한국전쟁부터 현재까지 격변의 시대를 살아온 덕수(황정민)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국 역사를 관통한 한 가족을 눈물겹고 가슴 벅차게 담아냈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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