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뱀을 죽이니 파란피가 나오고 그 피가 시냇물이 되는 꿈
ㅁㅁㅁ매 2020.07.06 20:55:07
아래 정보를 함께 적어주시면 더욱 정확한 꿈해몽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성별 :22
나이 :여
결혼유무 :무
현실에 처해 있는 상황 :
상황..ㅇㅣ라는 게 없습니다 대청소 삼일 째였는데 작심삼일이라 지쳤고 잠시 낮잠을 잤던 게 다입니다
저는 우울증에 걸리면서 몽중몽을 많이 꿨었습니다 꿈속의 꿈에서 일어나면 그 꿈속은 현실 속 똑같은 내 방 안 침대에서 누워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꿈인 줄 모르고 일어날려고 허둥거렸습니다 일어나고 싶어도 몸이 무거울 정도로 피곤해서 일어나지 못하는 꿈을 자주 꿨었습니다 처음에는 무거운 몸을 겨우 움직이면 꿈에서 깨어났는데 점점 몽중몽이 깊어져 갔었습니다 움직이면 다시 제자리 또 움직이면 다시 제자리가 되는 꿈을 자주 꿨었는데 그냥 움직이지 않고 꿈에서 일어나길 기다리고 나서는 꿈 속에 불안도 사라지고 더이상 저에게 몽중몽이 악몽이 되지 않았습니다 당시 저는 아무리 달려도 제자리 걸음만 한다고 생각했기에 멈춰진 시계라고 생각했는데 걸음이 느릴 뿐 멈춘 것이 아니라고 스스로 달래고 나니 점점 몽주몽을 꾸는 일은 줄어들게 됬습니다 그러다 오늘 오랜만에 몽중몽을 꿨습니다 다시 새출발을 하자,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 집인데도 집에서 쉬고 싶다는 생각을 버리자는 각오로 대청소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신박한 정리 라는 예능프로를 보는데
"필요한 것은 남기고 욕심나는 건 버리자"는
한마디가 애정결핍으로 힘들어하는 저의 마음을 흔들어 충동적으로 시작한 것도 있습니다
그러고 이틀이 삼일이 지났습니다 저는 엄마랑 같이 살고 있어서 엄마와 협의하며 정리하는 게 힘들었고.. 생각보다 치울 것들이 많아 지친 것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오늘 낮에 생리전증후군 때문인지 이유없이 불안감이 많았고 쉬고 싶다는 마음에 책을 읽다 낮잠을 잤습니다 그러다 오랜만에 몽중몽을 꿨습니다 꿈 속의 꿈을 꾸고 깨어나니 꿈에선 그 전과 똑같이 현실과 똑같은 제 방 파란색 침대에 누워있었습니다 꿈 속 제 방은 현실 속 제 방과 비슷했습니다 조금씩 다른 것이 있다면 침대 옆 바닥에는 여러종류의 꽃송이들이 들어간 에코백과 그 외 2~3개의 가방들이 널부러져 있다는 겁니다 꿈속에서 저는 하얀색 천장을 바라보는데 제 왼쪽 옆구리에 파란 뱀이 있다는 걸 알게 됬습니다 파란뱀을 잡고 잽빠르게 일어나 뱀의 몸을 찔러 숨통을 끊어버렸습니다 그러고 버리듯이 바닥에 놔둿는데 급 '이 파란 뱀을 괜히 죽였나 파란뱀이 이 꿈 속에서 나에게 영물이면 어쩌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루시드 드림처럼 원하는대로 꿈을 바꾸지 못하지만 지금 내가 있는 곳이 꿈 속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인지하게 됬습니다) 암튼 그러고 파란뱀에게 파란피가 흐르더니 그 파란피는 맑고 푸른 시냇물이 되었습니다 푸른 시냇 물 위에 두둥실 떠 다니는 가방들 그 중 살짝 시들어 저버린 에코백 속 꽃들을 보고 이 신비한 시냇물을 꽃들이 마시면 되살아나지 않을까란 생각에 에코백에 꽃한송이(시베리아:가짜 하얀 백합)를 꺼내 물위에 얹어보았습니다 그러나 꽃은 되살아나지 않고 물길에 따라 천천히 흘러갈 뿐이였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신이 된 기분으로 물길을 따라가는 시베리어를 구경하다 꿈에서 일어났습니다
음.. 심몽 같은데 어딘가 얘기를 나누고 싶어서 적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