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모시고 길을 다니다가 친구를 만났어요. 이친구도 항암을 하고 있는 친군데 20년 가까이 보지 못한 친구 입니다. 꿈에서 저를 부르며 차에서 내리는데. 예쁜 모자릉쓰고 여전히 예쁜 모습으로 나타났어요. 엄마에게 소개를 시켜주고 빵가게 같은 곳을 들어갔어요. 빵은 맛있게 보였고 시식도 해본거같는데 그친구가 다른집으로 가자해서 둘다 암환자 이기도 하고 해서 밥을 먹자 하고 나왔네요

다른 가게로 가는길에 제옆에 있던 엄마대신 키가 큰 아저씨로 바뀌었어요. 하늘을 찌를듯 키가 너무 커서 그분과 눈을 마주치고 이야기하기가 하늘쳐다보듯 했고요. 처음엔 호감이 있었는데 갑자기 조용하던 그사람이 이야기를 시작하니 이상한 말을 하기시작합니다. 밥을 먹으면 자기가 돈을 내라고 불렀다는둥. 밥값은 내도 된다 뭘 얻어먹으면 된다는둥 갑자기 셈을 합니다. 돈내라고 부른게 아니라며 제가 당황하며 이야기를 했네요

그리고 식당에 도착해보니 친구가 방에 앉아있고 그 친구 두명이 더 함께 앉아있었어요. 제가 모르는 친구였구요

그 키가 큰 아저씨가 자리에 앉자 제친구가 그아저씨는 내보내라고 합니다. 이미 자리에 앉았는데 가라고 하기가 곤란했지만 확고한 친구의 태도에 정말 정중히..부탁드렸습니다. 

원래 제친구와 약속을 한자리니 죄송하지만 오늘은 자리를 비켜달라고요  제친구가 불편해 한다고요

제친구를 힐끔 쳐다보길래 온전히 제 판단으로 결정을 하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하고 최대히 정중하고 확고하게 이야기응 했네요. 그리고는 정말 그아저씨가 나가고 창문으로 나가는 모습을 지켜 보았네요

그아저씨 성격과 이미지는 이상했고. 이상하리만큼 키가 컸고. 저도 찝찝했지만 내쫓기는 민망한 상황이었지만 친구덕에 나가라고 할수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