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저 혼자 사는 자취방 창문을 보니 청설모가 있기에 배고플까봐 냉장고를 뒤져 소세지를 꺼냈어요. 제가 사는 방과 산이 멀지 않기에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다시 창가로 가보니 아기 고양이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아기 고양이에게 주었습니다.

잠깐 한눈판 사이에 다 큰 고양이로 추정되는 고양이가 방충망 밖에 있었고 역시 저는 소세지를 주려 하였습니다. 

시선을 돌렸다가 다시 창밖을 보니 큰 검은 개가 저를 보며 간식을 요구했고, 저는 소세지를 내밀었지만 검은 개는 먹는 것을 실패합니다.

잠시후 다시 창문을 보니 갈기가 있는 사자가 저를 바라보고있었고, 또 다시 창문을 봤을 땐 백호가 있었습니다.  모든 동물들과는 방충망 하나를 두고 1미터도 안되는 간격으로 마주보았습니다

이 많은 동물들이 어떻게 내 방 창문까지 찾아왔나 싶어서 창가에 더욱 얼굴을 들이밀고 밖을 보았는데, 아까 제 창문 앞에 있던 검은 개와 새끼 고양이 등이 한 곳에 모여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백호까지 본 저는 이러다가 산에 있는 모든 동물들이 내가 밥을 주는 것을 알고 모두 이리로 오면 어쩌나, 만약 뱀이 찾아오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더이상 창가로 동물들을 보는 것을 멈추고 방으로 눈을 돌렸는데 아주 크고 긴 도마뱀같은 것이 제 방 벽에 붙어있다가 사라진 것을 보았습니다. 

놀란 저는 꿈에서 깨어났는데 이렇게 동물들이 많이 나오는 꿈은 어떻게 해석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