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 남
나이 : 92년생
결혼유무 : 미혼
현실에 처해 있는 상황 : 직장을 다니다가 편입에 합격해서 이사를 준비하는 중.

하지만 현재 다리를 접지르는 사고가 일어나는 등 다소 뒤숭숭한 상황.

예술 계통 전공이며, 전공과 무관한 시험도 따로 준비하는 중

너무 해괴한 꿈이 연달아 이어져서 상담 요청합니다.

먼저 대충 제가 꾼 꿈을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1. 집에 거지(노숙자?)로 보이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 남자는 온 몸이 흙투성이었고, 시멘트에다 구르고 왔는지

온 몸이 회색 흙으로 뒤덮여 있었습니다.

그 남자는 딱 봐도 행색이 남루했는데 저희 집에서 누군가와 (기억나지는 않습니다)

이야기 하고 있는 겁니다.

저는 속으로 저런 사람이 왜 우리 집에 있담? 하는 마음에

가족들을 선동하고 제가 고함을 꽥꽥 질러서 그 거지를 쫓아냈습니다.

거지는 생각보다 순순히 나갔는데

제가 문앞으로 미루자 마자 갑자가 피골이 상접해지더니

온 몸이 비쩍 마르고 온 몸이 짓무른 것마냥 변했습니다.

물론 저는 그러거나 말거나 제 동생과 함께

그 거지를 부축해서 집 밖으로 쫓아내려고 했구요.

그런데 엘리베이터에 타자 마자

힘 없이 있던 거지가 갑자기 제 발을 붙잡으면서

하하하하!!! 하고 웃는 장면에서 깼습니다.

2. 피투성이 붕대꿈

제가 화장실에서 거울을 보니

가슴 부분에 붕대와 거즈? 반창고를 덕지덕지 붙이고 있었습니다.

붕대와 거즈에는 피가 말라 붙어 있었죠.

저는 속으로 '몸이 다 나은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이렇게 붙어 있나?' 싶어서

서둘러 전부 떼낸 다음 휴지통에 깔끔하게 버렸습니다.

제 몸에는 어느 정도 피딱지는 남아 있었지만

회복은 되어가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3. 장애인꿈

꿈에서 처음 보는 남자가 나왔습니다.

그 남자는 원래 정상인이었는데

사고를 당해서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상태였죠.

이 사람은 사고를 일으킨 상대방과 소송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시위를 한다던가, 그런 상황이었지만 옷은 깔끔한 양복차림이었습니다.

저는 이 남자와 어떻게 대화를 할까 막막했지만,

제가 남자의 피부에 글씨를 쓰니 예상외로 소통이 잘 되었습니다.

그 남자는 저한테 '2시간 마다 감각이 돌아온다. 걱정마라'라면서 제게 상황을 말했습니다.

지금 너무 상황이 뒤숭숭해 조언을 구하고자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