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꾼날짜 : 2012년 10월 22일 새벽
생년월일: 1976년 5월 5일 음력

지난 겨울 끝에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꿈에
하늘에   아주 아주 큰 까만새 (영화에나 나올법한.. 신령한 듯한 새) 가  하얀색 구름을 등 지고  날개를  쫙 펴고 떠 있습니다.
하얀 구름을 등져서 인지 새는 역광이 비쳐 아주 느낌이  정말 묘했습니다.
머리를 자세히 보는데...  실루엣이 분명 아빠의 머리 였습니다.
아~~ 아빠다..... 아빠~~ 하면서 부르며 울었습니다.
그러자 그 까만 새는 까만 연기가 되어 흩어지려 하기에
아빠 가지마 가지마 하니
좀 더 먼 곳으로 간 까만 연기는  다시 모여 새가 됐습니다.
서럽게 서럽게 울다 깼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눈이 부은게 정말 울었던거 같습니다.
돌아가신 아빠는 새가 됐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