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회 눈높이아동문학장편 대상작 [까칠한 아이]

까칠한 사춘기소녀

사춘기라 그런거라고 말하지말고 소녀를 먼저 들여다봅시다.

책속의 소녀이야기를 읽다보면 우리집도 그런거 같은데~ 하는 생각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집니다.

아빠 엄마, 공부잘하는 언니, 지현이, 막내 지웅이.

이렇게 5명이 가족 구성원이예요.

이미 앞에붙은 설명만으로도 지현이가 괜시리 서러울듯한것은 왜일까요?

언니는 공부를 잘하기에 지웅이는 막내라고 관심과 사랑을 받습니다.

지현이는 그냥 까칠한 아이일뿐이지요.

사춘기라 그런거라고 엄마는 생각하지만, 엄마에게는 지현이의 행동이 참으로 힘이 듭니다.

집에 애완동물을 키우면 까칠한 아이들이 변한다는 말에 데리고 온 고양이.

고양이와 지현이는 교감할수 있을까요?

까칠한 지현이는 고양이로 인해 변할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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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이도 관심과 사랑을 받고 싶은 아이일 뿐이지요.

그저 하나의 아이로 바라봐야하는데 그게 쉽지 않습니다.

지현이에게는 언니라는 비교대상이 있고 무한사랑이라는 막내동생도 있거든요.

그 속에서 자기를 드러내지못하는 아니 어른들이 발견하지 못하는 지현이가 있지요.

주변에 수많은 지현이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오늘도 어른인 사람들이 수많은 지현이라는 아이를 만들어내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지현이가 고양이와 함께 성장하듯이 어른들도 함께 성장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