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1. 마이클 코어스 2. 스텔라 매카트니 3. 마르니 4. 스튜어트 와이츠먼 BY 네타포르테 5. 돌체앤가바나 BY 네타프로테 6. 찰스앤키스)

하이힐은 각선미를 매끄럽게 살려주는 대신 불편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얇고 아찔한 굽에 몸을 의존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발과 다리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지는 것이다. 이러한 하이힐의 반대편에 자리한 플랫슈즈는 편하게 신을 수 있지만, 늘씬한 각선미를 뽐내기는 힘들다.

그렇다면 하이힐과 플랫슈즈의 장점은 모두 챙기는 방법은 없을까. 해답은 플랫폼, 웨지힐 샌들에 있다. 이는 하이힐처럼 높은 굽을 가지고 있되, 밑창이 하나로 이어져 있어 플랫슈즈를 신은 듯 편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플랫폼 샌들은 앞뒤 굽이 비슷한 높이로 제작되며 스포티한 디자인이 주를 이룬다. 이에 여성스러운 옷차림보다는 꾸미지 않은 듯 멋스러운 놈코어룩, 일상복과 운동복의 경계를 허문 애슬레저룩 등과 더욱 멋스럽게 어우러지며 발끝까지 트렌디한 매력을 더해준다. 

웨지힐 샌들은 뒤로 갈수록 굽이 높아지는 것이 특징으로, 여성스러운 분위기가 강하게 풍긴다. 특히 굽 자체에 포인트를 준 디자인이라면 단조로운 여름 패션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 또한 이는 양말과도 좋은 궁합을 이루니 다채롭게 레이어드해보자.

/패션 조선 에디터 전수정 (fashion@chosun.com)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3&sid2=376&oid=023&aid=0003178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