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램룩의 모든것 / 스타일뉴스

매년 트렌드가 바뀌면서 다양한 룩이 지나가지만 한결같이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는 룩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중 깊은 마니아층을 가진 ‘글램룩’ 섹시함과 퇴폐미가 공존하고 양성적인 매력을 가진 글램룩은 완벽한 풀 착장이 아닌 응용 스타일링만 하더라도 충분한 매력을 뽐내기 좋은 연출이 된다. 지금부터 ‘글램룩’에 대해 파헤쳐 보자

 

글램이란 글래머러스의 줄임말로 사전적으로 풀이하자면 화려함, 부티, 귀티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1960년대 영국을 중심으로 시작된 글램룩은 센세이셔널한 패션과 퇴폐적인 분위기의 글램록이 사랑받으며 함께 성장했다. ‘글램룩’을 대표하는 가장 유명한 스타는 데이비드 보위! 화려하고 눈부신 메이크업과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분이 안되는 미모로 전 세계를 휩쓸었다. 그 뒤를 잇는 롤링스톤즈의 보컬 믹 재거! 섹시한 몸매와 무대매너로 양성적 매력을 띄며 데이비드 보위의 뒤를 이었다.

 

▲ 강승현, 효린, 씨엘 / 루이비통, 스타일뉴스

현재까지도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영향력을 선사하며 스타뿐만 아니라 대중에게까지 전파되면서 활용되고 있다.

 

‘글램룩’의 대표적인 키워드를 살펴보면 퍼, 레트로 스타일 구두, 화려한 메이크업, 퇴폐적인 느낌 등이 있다. 부담스럽지 않게 자신의 스타일을 창조하고 싶은 이들이 있다면 글램룩 관련 아이템을 응용해 내 것으로 만들어보자.

 

▲ 2015 가을 겨울 에이치에스에이치 컬렉션 / 스타일뉴스

마돈나는 글램룩을 사랑하는 대표적인 여가수 중 한명이다. 마돈나가 선보이는 스타일을 본다면 쉽고 간단하게 따라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메탈릭한 소재로 나타내는 완벽한 여성적 실루엣 등이 있겠다. 2015 가을/겨울 에이치에스에이치 컬렉션에서 선보인 메탈릭한 코트는 화려함을 돋보이게 해주고 여성미도 살려주기 때문에 글램룩과 잘 어울린다.

 

▲ 2015 가을 겨울 키미제이, 레쥬렉션 컬렉션 / 스타일뉴스

영국 하이틴 드라마 에서 처럼 어딘가 갇혀 눈 밑이 검 해지도록 나오지 않을 것 같은 퇴폐미를 지니고 있는 글램룩은 과하고 다크한 메이크업과 함께 정돈되지 않은 헤어스타일 그리고 단정하지 못한 옷차림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겠다. 2015 가을/겨울 키미제이 컬렉션 처럼 노출을 꺼리지 말고 자유분방하게 코디하거나 레쥬렉션 컬렉션에서 선보인 의상처럼 화려한 컬러의 슈트에 헝클어진 헤어와 늘어진 티셔츠로 적절한 글램룩을 연출하면 좋다.

 

▲ 2015 가을 겨울 레쥬렉션 컬렉션 / 스타일뉴스

남성과 여성의 경계를 허문 글램룩은 간혹 구분이 안될 정도의 모호함을 보인다. 남성이 짙은 메이크업을 하거나 마른몸매를 드러내는 과하게 타이트한 옷을 입는 둥 다양한 스타일링이 존재한다. 이주영 디자이너의 2015 가을/겨울 레쥬렉션 컬렉션 모델들은 양성적 매력을 적절히 표현한 스타일링을 많이 선보였다.

 

[기사/ 사진제공 : 스타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