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용입니다!

오늘은 립제품 지름신 제대로 강림하는 봄을 맞아
요즘 핫한 틴트 글로스 3종을 리얼 비교해볼게요!

립 신상들이 나올 때마다 제 맘이 어찌나 설레던지,,+_+
봄맞이를 핑계로 조금씩 사모았다지요.

비교 제품은 제 주변에서 쏘 핫한 아이들,
랑콤 / 디올 / 입생로랑 입니다 !!!!!!!!!!!! 헤 헤 헤 -

랑콤 립 러버 355 릴리 핑크 / 36,000원

랑콤은 립 러버는 가장 최근한 구입한 제품인데

산딸기 핑크 컬러가 눈에 확 들어와서 바로 질렀네요. ㅋ

틴트처럼 컬러가 선명하고

립밤처럼 촉촉하고 글로시하게 입술을 보호해줍니다.

생긴 것도 앙증맞게 귀여워서 제 파우치 속에 쏙 - 

디올 어딕트 플루이드 스틱 575 / 40,000원

투명한 패키지에 립스틱 모양이 독특하게 보이는 플루이드 스틱은

처음에 사실 글로스가 아니라 일반 립스틱인 줄 알았어요.

(매장언니 몰래 열려고 무식하게 잡아 당겼다는...)

요건 사실 틴트 글로스라기보다는 립 락커에 가까운 편입니다.

가볍게 발리긴 하는데 다른 두 개 제품에 비해 글로시하진 않아요.

립스틱을 정말 녹여놓은 것 같달까...

입생로랑 글로스 볼륍떼 49 / 39,000원

한 때 급 퍼플 컬러에 심취하여 구매했던 입생로랑 글로스.

블링블링한 골드 펌감이 입술을 더 글래머러스하게 만들어줍니다.

YSL 로고와 금장뚜껑이 마음에 들어 구매했는데

손이 그렇게 자주 가는 아이는 아니에요 ㅠ

랑콤은 톡 - 튀어나온 버튼을 가볍게 클릭해주면 뚜껑이 폭 - 올라와요.

그리고 스무스~하게 빼주면 바로 사용 가능하져.

버튼을 클릭하는 느낌이 신기하고 좋아서 자꾸 눌러보게 되네요.

디올이랑 입생로랑은 원래 방식대로 빙글빙글 돌려주면 되는데요.

사실 디올은 제품이 립스틱 모양이라 뭔가 오픈 방식도

립스틱 같았다면 더 재밌었겠다 싶었어요. ㅋ

글로스는 뭐니뭐니해도 어플리케이터가 중요하져 :-)

좀 발라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ㅋ

어플리케이터에 따라 입술에 발리는 느낌은 완전 다르거든요!

랑콤은 큐피트 팁 어플리케이터라고 화살 모양이에요.

양 옆이 굴곡져서 어느 면으로 발라도 입술에 쫙- 달라붙고

팁 끝이 은근 뾰족해서 입술 끝 선 메우는데 편리했어요.

디올은 딱히 어플리케이터 이름은 없던데,

친구가 보더니 무슨 뭉툭한 게 귀여운 뗀석기 같다고 ㅋㅋㅋ 하네요.

약간의 굴곡이 있어 아랫입술은 바르기 편했지만

전체적으로 좀 뭉툭해서 윗 입술을 깔끔하게 바르긴 조금 어려웠어요.
 

입생로랑은 일명 키스 어플리케이터에요.

입술 모양의 어플리케이터라 내 입술에 닿으면

꼭 키스하는 것 처럼 보이겠죠? 후후 ~ 

꺽인 면 바깥 쪽으로 바르면 쉽게 잘 발려요.

텍스처 비교해볼게요.

랑콤은 틴트+글로스+립밤 제형이 적당히 섞인 듯한 느낌이에요.

반짝반짝 글로시한데 틴트처럼 착색도 되는 편이라

뭐 먹고 나니 맨입술이 되는 그런 상황은 거의 없더라구요.

게다가 립밤 기능도 있어서 입술을 더 촉촉하게 보호해주는 것 같구요.

디올은 살짝 꾸떡한 느낌으로 발리는데 ㅋ

글로시함은 좀 떨어져도 제형 자체가 가볍더라구요.

위에 덧발라도 불편하거나 무거운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입생은 골드 펄이 있어서 컬러가 좀 더 화려하게 보여요!

계속 바르다보니 은근 번들번들하게 유분감이 좀 느껴졌는데

혹시나 해서 기름종이에 테스트해보니 유분띠가 꽤 많이 번졌다는ㅠ

자, 입술에도 한번 발라봐야겠져.

컬러뿐 아니라 질감도 조금씩 다른 게 느껴지시나요?
(다들 매의 눈으로 보세요!!!)

랑콤은 촉촉하면서도 과하지 않고 은은하게 반짝여요. 바른 후 틴트처럼 오래 발색이 유지 되요
디올은 마치 입술에 크림을 바르는 듯 한 느낌. 글로시 하지 않고 발색이 잘 되지만, 이빨에 자꾸 묻어요…
입생로랑은 색이나, 펄은 너무 예뻐요, 그런데 펄이 너무 화려해서 데일리로는 좀 부담스럽달까 ;
* _ *

마지막으로 랑콤, 디올, 입생로랑에 대해 간단히 정리하면,

랑콤은 어플리케이터가 입술에 딱 맞아 발색이 편리하고, 촉촉하면서 컬러감도 생생함.

디올은 글로스보단 립 락커에 가까워 글로시함은 부족하지만 가볍고 부드럽게 발림.

입생로랑은 독특한 어플리케이터로 역시 발색이 편리하고, 골드펄이 컬러를 더욱 돋보이게 함.

다들 입맛에 따라 골라서 쓰심 되겠죠 :-)

전 요즘 같은 봄날씨에는 랑콤 릴리 핑크처럼 상콤한 컬러로

입술에 포인트를 주는 게 참 예뻐보이더라고요 ㅎㅎ

저도 좀 상콤상콤 봄소녀 같나요? 히히-

다음에 또 좋은 리뷰로 돌아올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