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vs 전업맘의 블로킹, 전략부터 다르다!

● 워킹맘, 최소 비용으로 ㅊㅙ대 효과 노리기
제안 1. 반찬을 만들어드리기 힘들면 사서 택배로 보내드려라. 항상 뭔가 직접 해드려야 한다는 강박을 벗는다. 어떤것이냐보다 챙겨준다는 사실 자체에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제안 2. 같이 산다면 집 안에서 역할을 정해준다. 야근하는 날은 아버님 도움이 꼭 필요하다며 아이 놀이방이 어디인지 알려주고, 아이가 좋아하는 식사를 사먹이라며 용돈을 쥐어준다.

제안 3. 자주 찾아뵙지 못하면 대안을 세워라. 시아버지를 뵙기 위해 꼭 가족이 지방으로 가야 하는 것은 아니다. 시간이 있는 시아버지가 찾아오시게 하면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제안 4. 생신 때, 명절 때 몰아서 잘하는 것은 효과가 적을뿐더러 워킹맘 입장에서는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그보다 평소에 전화라도 자주 거는 것이 더욱 점수를 따는 방법이다.

● 전업맘, 생활 속 소소한 갈등 피해가기
제안 1. 전화할 때 내 스케줄을 대충 설명한다. 전업맘은 늘 집에 있다, 고로 전화없이 어느 때고 불쑥 찾아가도 된다는 공식을 가진 시아버지를 블로킹해야 내 생활에도 기준이 선다.

제안 2. 아이 앞에서는 시아버지와 관련한 말을 아낀다. 친구와는 별 악의 없이 나누고 지나가는 말도 아이를 통해 들어가면 난처한 상황이 발생한다. 특히 트림을 한다거나 냄새가 난다는 등 생활 습관에 관한 험단은 자제할 것.

제안 3. 작은 일에는 한두 마디 반기를 들더라도 큰 결정에는 시아버지 편에 선다는 입장을 어필해라. 집안의 어른으로서 면이 선다는 느낌을 받으면 소소한 일에 꼬투리를 잡지 않고 넘어가게 된다.

제안 4. 남편이 말하게 하라. 사실 이것이 홀시어머니를 모실 때보다 힘든 부분이다. 아버지와 차근차근 대화하는 대한민국의 남편은 극소수이기 때문. 하지만 일단 딴 식구였던 며느리가 말하는 건의사항은 시아버지의 자존심을 건드릴 수 있으므로 적어도 남편과 조정을 거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