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 진홍의 수학여행] 알콩달콩 러브스토리가 더 돋보인 극장개봉작.
MV제이와이 2021.03.03 00:48:32
<명탐정 코난: 진홍의 수학여행>을 관람했습니다.
이 작품은 정식극장판은 아니고,
일본에선 2019년에 TV스폐셜판으로 방영됐던 작품
<선홍편><연홍편>을 묶어서
국내개봉한 작품인데,
이번엔 거의 편집도 없이 그대로 이어붙이기만 해서 개봉했더군요.
내용자체는 신이치의 몸으로 잠시 돌아가서,
란과 교토로 수학여행을 간뒤 사건이 벌어지는 일을 다뤘습니다.
<진홍의 수학여행>이라고 해서
극장판 <진홍의 연가>편하고 관련이 있는건가했는데 그건 아니었고요.
이번편은 더빙판없이 자막판만 개봉했던데,
교토의 지명과 암호 추리과정에서 한자도 많이 쓰이고해서
자막판이 좀 더 보기수월한것도 같더군요.
텐구라는 소재도 사용하고,
영화관련해서, 교토 배경으로 이야기가 벌어지지만,
사실 내용상으로나 추리상으로는 그렇게 재밌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스케일도 크지않은 편이며,
액션이나 스릴감있거나 그런것도 아니었네요.
마지막 추리가 풀리기까지도 조금 심심하게 펼쳐내는 편이고,
사연도 사실 그렇게 와닿는 편은 아니더군요.
<선홍편><연홍편>을 연달아 틀어주면서,
그 사이사이 있는 오프닝곡, 엔딩곡도 TV에서 틀어주듯이
반복해 몇번 들어야하고,
무엇보다도 포즈화면까지 계속 나와서, 몰입도 면에서 자주 끊기더군요.
아무튼, 전혀 편집이나 재가공의 노력없이
대사를 번역만 한채, TV스폐셜판을 그대로 극장에서 연이어 붙여서
틀어주기만 한건 몰입도면에서도 그렇고 많이 아쉬웠습니다.
실제로 엔딩곡,오프닝곡 반복등을 편집정리하면
상영시간이 90분도 안될것같더군요;
쿠라키 마이의 곡이 좋고 쿠키영상도 다 흐르고나서 나와서 끝까지 보긴했지만
그래도 러닝타임 92분 정도였네요.
대신, <진홍의 수학여행>의 또다른 재미는,
신이치와 란의 러브모드가 꽤 강했다는 것.
또한, 모미지, 헤이지 등의 인물들의 활약과
세라 관련한 부분들은 나름 새로운 자극을 주더군요.
코로나로 새로운 극장판이 연기되었던 상태에서,
그나마 극장에서 볼수있다는 점은 반갑기도 했고,
신이치와 란의 꽁냥꽁냥 러브스토리를 교토라는 배경으로
분위기맞게 풀어낸 점 정도가
마음에 들었던 영화 <명탐정 코난: 진홍의 수학여행>이었습니다.
곧 새로운 극장판 <명탐정 코난: 비색의 탄환>을 볼수있길 기대해보고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