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소재를 갖고 찾아온 영화다.

보통 어지간해서는 건드리지 않는 소재들이 있다.

아이들도 그런 경우지만 종교 인물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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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다루지 않는다는 것이 아닌 될 수 있는 한 나쁜 쪽으로 설정하지 않는다.

나쁜 사람이나 악을 물리치는 역할을 할 뿐이었다.

갈수록 소재 고갈로 인해서인지 몰라도 이제는 딱히 꺼리는 소재는 없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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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가 악령이 되어 나타난다는 것은 그다지 선호될 소재는 분명히 아니다.

수녀의 이미지는 우리를 도와주는 역할이니 말이다.

그런 수녀가 우리에게 위험이 될 수 있다는 점은 다소 꺼림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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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이 영화 <더넌>은 수녀를 소재로 했지만 확장성은 없다.

철저하게 고립된 수녀원에서 있던 수녀들에게 생긴 현상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까지 영향력이 전파되지는 않을 정도로 만들어진 듯도하다.

아이린 수녀(테이사 파미가)와 버크 신부(데미안 비쉬어)는 어느 수녀원에 사건이 생겨 파견된다.

그곳에서 생긴 일은 엑소시스트와 관련되었다.

수녀들이 은둔 생활을 하며 종교에 귀의한 수녀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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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인은 전혀 들어가지 못하는 폐쇄된 곳인데 어쩔 수 없이 외부인을 받아들인다.

그곳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악령은 거의 대다수 수녀의 모습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영화에서 나오는 다양한 수녀의 악령 모습이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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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이 좋다는 생각과 함께 수녀라는 단순한 컨셉으로 악령을 꾸몄다.

별 거 아닌데도 불구하고 수녀들이 일렬로 들어서있다.

수녀들이 우리가 알고 있는 모습과 다른 수녀복을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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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들의 아주 미세한 동작으로 수녀복이 함께 움직이면서 공포를 자아낸다.

이런 식으로 컨셉과 진행은 보면서 공포보다는 저런 생각을 어떻게 했을까라는.

수녀가 악령에 씌인 모습은 좀 무섭기보다는 마녀할멈같은 느낌이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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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봐서 그런지 무서운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대신에 공포영화답게 시종일관 톤이 어둡고 껌껌해서 TV를 통해 비친 내가 자주 보였다.

가볍게 부담없이 볼 수 있는 공포영화라고 하면 다소 아이러니하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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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팬더의 결정적 한 장면 : 하얀 수녀복입은 단체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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