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이자 제3의 물결인 네트워크 마케팅

고객의 생산 활동 참여는 늘어날 것이며 미래의 생산소비자(프로슈머)는 하나의 물결이 되어 새로운 문명을 만들고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엘빈 토플러는 말하고 있다. 경제활동의 중심에 위치하게 될 프로슈머(생산소비자)의 등장은 결코 새로운 일이 아니다. 이를 잘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문명의 흐름을 알아야 하고 또한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

네트워크 마케팅은 생산자(공급자)와 소비자(회원) 간에 직거래를 원칙으로 한다. 중간 상인들을 거치지 않게 되면서 제품의 가격은 저렴해진다. 회사는 공급을, 소비자는 소비를 책임진다. 제품을 홍보하거나 판매를 담당하는 영업 사원도 없고 배송 사원도 없다. 제품 홍보는 소비자가 책임을 진다.

사용해본 경험에 확신을 하게 되면 자기 주변의 인맥들에게 구전 광고를 한다. 구전 광고가 제품 구매 의사로 나타나면 신규 고객은 회사에 직접 주문을 하게 되고, 회사는 주문자의 주소로 바로 제품을 출고한다.

네트워크 마케팅은 복잡한 유통과정을 혁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품 판촉 활동에 고객들의 참여를 끌어내고 있다. 고객들이 제품을 사용해 본 경험을 토대로 구전 광고로 새로운 고객을 만들어 매출을 유발하도록 하고 있다. 소비자가 소비자의 심리나 동향을 가장 잘 안다. 따라서 체험을 통하여 확신을 가진 소비자가 새로운 소비자를 만드는 일은 가장 합리적이며 용이한 일이 될 것이다.

회사는 제품을 만들어 공급하고 매출을 증대시키는 일은 고객들 즉 생산소비자(프로슈머)들에게 위임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회사는 많은 유익을 얻게 된다. 판촉비와 광고비를 미리 지출하지 않아도 되고 영업 사원을 고용하지 않아도 된다. 대신에 수중에 들어온 수익금의 일부분을 매출 증대에 기여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면 된다.

기업은 돈을 벌고 소비자는 소비만을 하던 과거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야 한다. 기업과 소비자가 업무도 나누고 수익도 공유하는 경제활동을 통하여 함께 기업의 가치를 높여 가는 경제 공동체가 되는 것이다.

네트워크 마케팅은 ‘다단계’다?

“네트워크 마케팅은 유통의 혁신이다. 경비를 절약해서 싸게 제품을 공급하고, 또 누구에게는 자격과 조건을 따지지 않고 일을 해서 돈을 벌 기회를 제공한다. 지인들을 제품 판매의 대상이 아닌 성공의 동반자로 여기며, 그들이 네트워크 마케팅의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정보를 주고 돕는다. 정년퇴직도 없고 평생 연금성 소득을 누릴 수도 있다.”

네트워크 마케팅에 관해 이처럼 말하면, 누군가는 이론만 그럴듯한 것 아니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 반문은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다.

네트워크 마케팅은 제품을 판매하는 영업 사원이나 종업원을 만들려고 하지 않는다. 모두가 본인이 시작점이 되고 중심이 되는 1인 기업가를 배출하는 사업이다. 즉 종업원이 아니라 오너를 배출하는 사업인 것이다. 이 다른 판 위에서 각 개인은 모두 오너의 마음과 자격으로 뛰어야 한다. 각자의 노력과 능력을 얼마든지 발휘할 수 있는 생태계가 만들어져 있기에, 본인의 노력이나 능력에 따라 수입의 크기를 결정할 수 있다. 다만 그런 결과에 대한 보장은 있으되 종업원이 월급을 받는 것처럼 보장해 주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오너 기질이 없는 사람에게는 막연하고 현실성이 없어 보일런지도 모른다. 반면 오너 기질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네트워크 마케팅의 사용법을 잘 익히면 정말 유익한 도구가 된다. 기본과 원칙을 익히고 그것을 충실하게 실천한다면 크고 작음, 빠르고 늦음의 차이는 있으나 성공은 거머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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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다단계에 대한 오해나 편견이 세계에서도 으뜸이라고 할 수 있다. 장점보다는 단점만 많이 부각되어 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직거래(Direct sale)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실체나 가치를 인정하지 않고 다단계라고 부른다. 또한 직거래하는 회사를 다단계 회사라고 부르고, 종사자를 다단계 하는 사람으로 마치 주홍글씨를 새겨 넣은 듯이 이름을 붙여 부르기도 한다.

‘다단계판매법’이라는 법률용어가 그러한 환경을 만드는 데 상당히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최근 등장하고 있는 네트워크 마케팅 회사들이 선택하는 보상 플랜은 멀티레벨(다단계) 모양이 없다. 그런 모양을 지닌 브레이크 어웨이 보상 플랜을 채택하지 않고 있다. 그러한 보상 플랜은 이미 60여 년 전에 만들어진 것이며 그동안 검증된 네트워크 마케팅의 역사를 써오기는 했지만, 앞으로는 다른 종류의 보상 플랜이 대세를 이루게 될 것이다.

네트워크 마케팅은 복잡하던 유통과정에 혁신을 가져왔으며 직거래를 실천하고 있다. 절대로 단계가 많지 않으며 제품을 비싸게 팔지도 않는다. 불법적인 회사 즉 불법 다단계는 근절하는 것이 당연하다. 반면에 합법적인 회사들은 그 장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그러니 법률용어도 다단계 판매법을 직접 판매법으로 바꾸면 좋겠다. 법률용어가 바뀐다면 네트워크 마케팅은 우리 사회에 틀림없이 더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네트워크 마케팅 성공의 원칙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어려워도, 제품을 사용하도록 만드는 일은 어렵지 않다.

(1) 매일같이 제품을 애용한다!

체험을 통하여 확신을 갖게 해주는 과정이다. 가능하면 모든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체험을 통해 확신을 얻는 과정]

(2) 애용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궁금증이나 호기심, 그리고 호감을 갖게 된 사람들에게 애용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스토리텔링을 하듯이 설명하되, 지식이나 이론보다는 체험에서 얻은 감동이나 확신을 전달하도록 한다. 지성적인 채널보다는 감성채널에서의 반응이 훨씬 바르게 나타난다. 생산소비자에 대한 개념을 알려준다.

[추천이 이루어지는 과정]

(3) 당신도 나처럼 하면 된다!

감동적이거나 희망적인 이야기에 ‘나도 당신처럼 하고 싶다! 내가 어떻게 하면 되느냐’라는 반응이 생긴다면, 당연히 나처럼 하면 된다고 알려 준다. 제품을 애용하여 교육에 참석하는 일이다.

[복제로 이어지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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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마케팅은 결국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을 판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래 9가지 원칙에서 제시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숙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 단, 순서에 너무 연연할 필요는 없다. 이것이 바로 네트워크 마케팅 사업의 How(방법)이며 이러한 방법을 실천해서 경험이 쌓이면 그것이 곧 Know How(노하우)가 된다.

1원칙 점검(Self Check)

2원칙 꿈과 목표(Goal)

3원칙 결의(Determination)

4원칙 멘토(Mento) 만들기

5원칙 명단 작성(List Up)

6원칙 초대(Invitation)

7원칙 STP

8원칙 후속 조치

9원칙 복제(Dupl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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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를 모르면 네트워크 마케팅 사업을 했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 복제는 ‘고기를 잡아 주느냐 아니면 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쳐 주느냐’하는 말속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한 끼를 배부르게 하려면 고기를 잡아주고, 평생 배부르게 살도록 하려면 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 주라고 했다. 이미 오래전부터 많이 알려져 있고 평범한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

네트워크 마케팅에서도 이러한 법칙은 동일하게 적용된다. 복제는 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다. 복제가 잘되면 복제를 하려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행복해진다. 즉 사업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만족하는 결과가 생겨난다.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와 돈을 벌려고 하는 사업가의 차이는 엄연히 존재한다. 사업가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이지만 소비자는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면이 강하다. 사업가는 어려운 일을 당하게 되면 도전 정신이 발동하지만, 소비자는 그럴 때마다 불평과 불만을 먼저 쏟아낸다. 사람으로서 정체성은 동일할지라도 갖고 있는 생각이나 입장의 차이에 따라 바라보는 시각과 반응하는 방법도 다르다. 소비자는 돈을 사용하는 사람이고, 사업가는 돈을 벌어들이려는 사람이다. 정반대 위치에 있는 사람이 동일한 생각과 행동을 하도록 만드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노력하면 가능한 일이다.

네트워크 마케팅에서 복제에 성공했다면 네트워크 마케팅이 가지고 있는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다. 복제된 사람이 또다시 복제에 성공하게 된다면 사업은 성장할 것이고, 그 이후에는 그만둘 수도 없게 된다. 당연히 좋은 의미이다. 탄탄한 성공의 길을 달리게 된다는 의미이다.

네트워크 마케팅으로 기업하라 <김성주> 저

바이북스, 2021년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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