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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짜기로 완성하는 초등 6년 글쓰기 캠프] 초등 글쓰기의 시작은 개요 짜기 연습부터
9  enterskorea 2021.01.12 13:51:10
조회 136 댓글 0 신고

글쓰기 숙제, 이것이 고민입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형이라면 누구나 글쓰기와 관련된 힘겨운 일상을 겪었으리라 생각됩니다. 누구에게라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고 싶은 마음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의 친구 어머님과 속내를 털어놓으며 동지를 만난 듯 손을 맞잡고 울고 싶은 심정마저 듭니다. 서로 공감하는 시간도 갖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시간이 지나면 그것들이 별다른 도움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뼈가 시리도록 느꼈으리라 생각됩니다. 어딘가에 있을 비법을 찾아 헤매지는 않았나요?

 

순서대로 설명하자면 글쓰기에도 비법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개요 짜기입니다. 하지만 비법이라고 생각하는 개요 짜기를 익히고 수련하고 나면 버릴 때가 옵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글쓰기라는 산 정상에 오른다고 치면, 처음에는 길을 몰라 지도를 들고 정상을 찾아갑니다.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그다음, 또 그다음에도 지도를 들고 정상에 올라갑니다. 그렇게 몇 번이나 길을 찾아가는 연습을 했는데도 지도가 필요할까요?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을 모두 익히고 나면, 지도는 더 이상 필요 없습니다. 아는 길인데 지도를 들고 찾아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미 길을 익혔는데도 지도에 집착하다 보면, 길을 가면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이나 색다른 경험 등을 놓칠 수 있습니다. (개요 짜기)을 익히고 나면 지도는 버립니다. 그래야 상상력이 가득한 글을 쓸 수 있습니다.




 

마음도 그렇습니다. 글쓰기도 쉽게 생각하는 마음이 정말 중요합니다. 어렵다, 어렵다, 생각하면 쉬운 것도 정말 어렵게 느껴집니다. 아이에게 글쓰기가 쉽다는 마음가짐을 갖게끔 다독거릴 필요가 있습니다.

 

글쓰기가 고민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무턱대고 쓰기때문입니다. 글쓰기에도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설계도가 있어야 제대로 된 집을 짓듯, 글쓰기도 마찬가지로 계획을 세워야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고 제대로 된 글, 즉 목적에 맞는 글을 쓸 수 있습니다. 더러는 주제 없이 쓰고 거기에 주제를 붙여도 된다는 의견도 있지만, 그것은 실력이 상당한 수준에 이른 뒤의 얘기입니다. 그야말로 글쓰기 고수가 되었을 때 얘기입니다.

 

, 우리는 지금부터 보물섬에 갈 것입니다.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까요? 지도부터 챙겨야겠죠. 그 지도가 글쓰기에서는 개요 짜기입니다. 아이들이 배우는 모든 글쓰기에 통하는 개요 짜기보물지도입니다.

   



초등 1~6학년 글쓰기 수업에서는 무엇을 배울까?

 

교육부에서 고시한 내용을 짧게 살펴보면, 초등 1~2학년에는 주변에서 겪은 일을 담는 생활문과 일기, 독서록을 씁니다. 초등 3~4학년에는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글과 마음을 표현하는 글을 통해 문단을 이해하는 글쓰기를 배웁니다. 그리고 초등 5~6학년에는 주장하는 글, 설명하는 글, 목적이나 주제에 맞는 글을 배우고 씁니다. , 6년 동안 문학과 비문학을 넘나들며 독해를 하고 글쓰기 수업을 한다는 얘기입니다.

 

두려움이란 대상을 몰랐을 때 생기는 감정입니다. 아이가 초등학교 6년 동안 익힐 글쓰기 내용이 무엇인지 훤히 알고만 있어도 더 이상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적을 알았으니 이젠 백전백승입니다.



글쓰기에서 개요 짜기부터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개요 짜기란 말 그대로 대강의 요점 정리라 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쓰고자 하는 글의 주요 골자를 간결하게 추려서 써보는 것입니다. , 목적에 잘 어울리는 계획서를 쓰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명확한 글을 쓰기 위해서는 개요 짜기를 작성하는 습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개요 짜기란 대체 무엇일까요? 앞에 적은 내용을 좀 더 쉽고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해보겠습니다.

 

우리는 지금 집을 지으려고 합니다. 푸른 초원에 아이와 함께 멋진 집을 짓는 모습을 머릿속으로 그려보길 바랍니다. 설계도는 이미 손안에 있습니다. 집을 짓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바로 뼈대를 세우는 일입니다. 기역 자 집이라면 거기에 맞는 뼈대를 세울 것이고, 사각형 집이라면 4개의 기둥, 4개의 뼈대를 세울 것입니다. 이 뼈대를 세우는 일이 글쓰기에서는 바로 개요 짜기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글을 쓰면서 단어나 문장을 툭 던져 넣어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목적에 맞는 글인지 가늠해보는 것입니다.



 

글쓰기의 뼈대인 개요를 세우고 나면, 시멘트를 바르기 쉽도록 뼈대와 뼈대 사이를 철근으로 엮어줍니다. 그런 다음에는 시멘트를 발라야 합니다. 여기서 시멘트를 바른다는 것은 이미 세운 뼈대에 살을 붙여나가는 과정입니다.

 

정리해보자면 우선 개요 짜기에 해당하는 단어나 문장을 적어봅니다. 그리고 거기에 조금씩 살을 붙여나갑니다. 여기서 철근으로 엮어준다.’는 말에 주의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윗글과 아랫글을 엮는다는 것은 개연성이 있어야 한다는 말과 일맥상통합니다.

 

[표 1] 

 

[표 2]

 


위 예시는 초등학교 3학년의 한 학생이 쓴 독후 일기입니다. [1]의 과정이 바로 집을 짓기 위해 처음 해야 할 뼈대 세우기입니다. [1]에서 1·2·3번 옆 빈칸에 아이가 스스로 들어갈 내용을 채우면 제가 붉은 글씨로 메모하면서 뼈대인 개요를 떠올리게 해줍니다. 그러면 다음 독후 일기를 쓸 때는 뼈대인 개요 짜기를 머릿속에 그리게 됩니다. 저처럼 아이가 스스로 채워나가게끔 도와주면 끝입니다. 아이와 함께 채워보길 바랍니다.

 

조금 더 나아가 아이는 일기나 생활문을 시작으로, 고학년이 되면 주장하는 글을 배우고 논술을 합니다. 어떤 글이든 개요 짜기인 뼈대 세우기를 해야 하므로 미리 알아두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캠프가 끝나고 나면 막연한 글쓰기 방법이 아닌,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구체적인 방법을 충분히 알게 될 것입니다. 그걸 제시하고 함께해나가면서 아이를 오롯이 믿어주면 됩니다.

 

이미 아이에게 자신만의 방법으로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는 분들께는 이 책이 디딤돌이 되어, 아이가 더욱 탄탄한 글쓰기 실력을 기르길 바랍니다. 그리고 각자의 노하우로 효과를 거두고 있는 선생님들께는 효과적인 글쓰기 지도 방법에 작은 참고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이 초등학생 대상의 글쓰기 교육 발전을 돕는 작은 씨앗이 된다면, 제게는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일 것입니다.



상세내용보기
개요 짜기로 완성하는 초등 6년 글쓰기 캠프 <김도현> 저

성안북스, 2021년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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