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day
도서/공연/영화 즐겨찾기
불가사리 Tremors
13  후니캣 2021.01.11 10:39:19
조회 193 댓글 0 신고






 

 

 

 

 

 

 

네바다주 사막 한 가운데 있는 작은 마을에는 20명도 안되는 주민들이 서로 도우며 살고 있다. 심부름 센터에서 일하는 발렌타인(Valentine McKee: 케빈 베이컨 분)과 얼은 농장의 선반을 만들어 주고 다음 일터로 가려고 황량한 사막길을 가던 중 론다(Rhonda LeBeck: 핀 카터 분)를 만난다. 그녀는 지진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으로 한 학기 동안 이 마을에서 지진학을 연구하고 있다. 그녀의 지진계에서는 수 일 전부터 이상한 진동이 기록되고 있다.

 

마을에서 다른 일을 하다 자신들의 처지에 화가 난 발렌타인과 얼(Earl Bassett: 프레드 워드 분)은 직업을 바꾸기 위해 이사를 하기로 한다. 새로운 일터로 향하던 그들은 고압 철탑에 매달려 죽은 에드거(Edgar: 선샤인 파커 분)를 발견한다. 이어서 소가 없어지고 전화선이 끊기는 등 이상한 일이 계속되고 마을은 고립된다. 발렌타인과 얼, 론다는 지금가지 일어난 일들의 원인이 사물의 진동을 느기고 공격하는 거대한 뱀의 돌연변이 트레모어스임을 알아낸다. 마을 사람들이 모두 괴물퇴치작전에 앞장서는 가운데 이들은 끝까지 침착함을 잃지 않고 괴물을 퇴치한다.”

 

 

 

 

 

참고 : https://namu.wiki/w/Tremors

 

 

 

엄청난 완성도도

누구나 칭송하는 걸작도

다들 감탄하는 영화는 아닐지라도

 

요즘에는 그냥 뭔가 재미날 것 같은 영화들에 좀 더 관심이 가는 것 같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아니, 꼭 보라고 권하고 뛰어나다고 추천하니 어쩐지 나중에 봐도 될 것 같아서, 괜한 반발감인지 덜 주목하거나 엉성하고 허술한 점 있는 영화들에 더 흥미를 느끼게 되는 것 같다. 타고난 삐딱함 때문이라 말해도 부정하고 싶진 않다. 하지만 검증되고 추켜세우는 영화만 보는 것도 지루해서인지 조금은 후지고 부족하다고 볼 수 있는 영화를 찾아보면서 어떤 재미를 느끼게 되는 것 같다. 그렇게 찾게 된 영화가 딱히 독특한 취향은 아니지만. 그래도 후회하고 싶진 않다. 이건 그냥 영화니까. 보고 즐기는 게 목적이니까.

 

불가사리

 

비디오 대여점 시절에 추억-기억이 있는(1990 - 2000) 사람 중 이 영화를 모르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있긴 하겠지만 어지간하면 다들 알만한 영화일 것이다. 공포라기보다는 깜짝 놀라게 해주는 영화였고, 그게 이 영화의 매력이었다. 전율하는 공포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유치해서 피식거리게 할 정도도 아닌, 아주 훌륭한 균형감각을 보여줬었다. 정말 재미나게 즐겼다. 그래서인지 다시 찾아보게 됐고.

 

“1편은 저예산이긴 해도, 케빈 베이컨과 레모영화에서 레모 윌리엄스를 맡은 프레드 워드 주연에, 굿바이 뉴욕 굿모닝 내 사랑으로 알려진 론 언더우드 감독 영화이며, 호러영화에서 매우 특이하게도 대낮, 그것도 강렬한 햇빛이 쨍쨍 비치는 사막을 배경으로 사용했으며, 초반부 보잘 것 없는 삼류인생 두 남자, 발렌타인 맥키와 얼 바셋의 로드무비 같은 이미지로 진행되다가, 주역 괴수의 등장과 함께 전형적인 크리쳐 호러물로 전환되고, 괴수에 저항하는 중후반부터는 액션 모험영화 같은 분위기로의 흥미로운 전환을 보여준다. 초반에는 단순히 괴물에 당하기만 하지만 등장인물들이 머리를 써서 괴물들을 낚고 또 총이나 각종 중장비를 써서 성공적으로 대항하기도 하며, 한편으로는 괴물들 쪽도 같은 함정에 단순히 당하는 게 한번 당하면 학습하고 역이용! 지 하면서 새로운 위기가 되는 전개가 굉장히 잘 짜여져 있다. 특히 괴물이 지하실에 쳐들어왔지만 하필 그 주인이 총덕후 3차대전에 대비한 부부인 데다 지하실은 무기고라 온갖 총에 얻어맞고 격퇴당하는 연출은 괴수영화의 클리셰를 상당히 잘 깨부수는 명장면. 흥행도 성공적으로, 1100만 달러로 만들어 4860만 달러를 벌며 흥행했고 꽤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다.”

 

1편의 경우는 무척 진귀한 영화다 할 수 있다. 공포물과 괴수물 영화가 보여주는 전형성을 탈피해서 계속해서 비틀어내며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고, 그러면서도 경쾌함을 보여주고 있어 보기가 꺼려지다가도 끝까지 보게 만드는 매력을 갖고 있다. 쉽게 말해서는 잔인한 장면도 무서운 장면도 있지만 그래도 계속 보게 만들고 있다. 익숙한 것 천지지만 이상할 정도로 색다르게 느껴지게 해주고 있다. 그게 별다른 게 아니라 말할 수도 있지만 이렇게 멋진 조화를 무슨 수로 해낼 수 있을까? 라는 반문도 하고 싶어진다. 알만한 사람들이라면 그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크게 머리 굴리지 않는 이 영화에 애정을 갖게 되는 것 같다. 어쩌다가 아주 잘 만들어낸 영화라는 느낌이랄까? 재미있다. 그러니 뭘 더 말할 필요가 있나?

 

어린 시절에도 조마조마하며 즐겼던 영화를 지금 보면서도 여전히 재미나게 즐겼으니 그걸로 만족한다. 이런 영화가 얼마나 되겠나? 다들 그런 영화를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굳이 이 영화가 아니더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1
페이스북 로그인
꾸미기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카오스 워킹] - 모든 생각이 노출되는 끔찍한 상황을 귀엽게 포장해 ..  file 쭈니 213 21.03.03
[명탐정 코난: 진홍의 수학여행] 알콩달콩 러브스토리가 더 돋보인 극..  file MV제이와이 211 21.03.03
[멈추지 않는 팽이] 장난감 대통령의 원소스 멀티유즈의 성공담.  file MV제이와이 177 21.03.03
[톰과 제리] - 40년이라는 세월을 건너 뛰어 내게로 도착한 추억이라는..  file 쭈니 225 21.03.02
[독한 언니의 직장생활백서] 4편. 나만의 색깔을 가진 리더십을 만들자.  file enterskorea 183 21.03.02
[세상의 모든 디저트: 러브 사라] 달달한 디저트가 전해주는 관계의 회..  file MV제이와이 208 21.03.02
[새해전야] 결혼전야하고 비슷했던 영화, 좀 더 리프레쉬한 느낌의 작..  file MV제이와이 228 21.03.01
<카오스 워킹>  file 색시주뇨비 182 21.02.28
[미션 파서블] 자잘하게 웃음연타를 준, 찰진 대사의 재미와 김영광의..  file MV제이와이 309 21.02.28
[커넥트 Come Play] 디지털화된 세상에 나타난 디지털그것과의 만남.  file MV제이와이 176 21.02.28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무한매력에 빠지게한, 렌고쿠와 귀..  file MV제이와이 255 21.02.27
[틀을 깨라] 아이디어가 새로움을 만들어내는 세상. 틀을 깨라!  file MV제이와이 154 21.02.27
[언힌지드] - 도로교통안전공단에서 홍보용 영화로 상영하면 인기는 끌..  file 쭈니 261 21.02.26
돈이 된다! 부동산대백과 - 사전  file 핑크팬더 319 21.02.26
[승리호] 한국에서 보기힘든 SF물 시도는 좋았지만... 넷플릭스로 영화..  file MV제이와이 143 21.02.26
[아버지를 마지막으로 본 것은 언제입니까?] 주위사람들의 고마움을 돌..  file MV제이와이 137 21.02.26
[천사님, 죄송한데요 행복이 뭔지 잘 모르겠어요] 행복은 찾는 것이 아..  file enterskorea 203 21.02.25
[조제] - 현실의 벽에 부딪힌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해서...  file 쭈니 313 21.02.25
기묘한 이야기 3가지 들어보시겠습니까? 영화 <모추어리 컬렉션>..  file MV제이와이 187 21.02.25
[스크린에서 마음을 읽다] 나를 위로하는 영화의 심리학.  file MV제이와이 298 21.02.25
글쓰기
 
행운의 다이아몬드~ 클릭하시면 포인트 5점을 드려요~
Copyright ⓒ EZHLD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