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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없는 괴물'이 당신의 아이의 얼굴을 뺏으러온다면? [인트루더스].
14  MV제이와이 2021.01.09 21:16:35
조회 70 댓글 0 신고

 

'얼굴없는 괴물'이 당신의 아이의 얼굴을 뺏으러온다면?
<인트루더스 Intruders>

침입자란 뜻의 '인트루더스 'intruders'. 

<28주 후>를 만든 후안 카를로스 프레스나딜로가 만든 공포물. 
두 아이의 이야기가 동시에 펼쳐지는데, 
공통적인 것은 '얼굴없는 괴물'이 아이들을 향해 얼굴을 빼앗으러온다는 거다.

아이들이 뭔가에 홀리듯이 노트에 이야기를 써내려가는데, 
그것이 현실 속 괴물이 되고, 
점점 더 그들을 옥죄어온다는 얘기...

 

상상인가?
현실인가?

감독이 에스파냐 사람인 만큼, 미국적인 느낌보다는 
살짝 스페인계 공포물의 느낌에 ,예전에 본 <인시디어스>란 
공포영화의 분위기도 엇비슷하게 난다. 

무엇보다도 마치 나라마다 내려져오는 공포설화같은 이야기를, 
현실 속에서 풀어낸다는건데, 

중반까지는 이 '얼굴없는 괴물'이 정말 괴물인지, 
아님 아이의 상상속의 괴물인지, 아니면 현실의 누군가인지 
아리까리한 상태에서 진행하므로 조금 답답한 감도 없지않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게, 가장 공포스럽다',
아이는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열심히 글로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동안, 
얼굴없는 괴물은 점점 더 다가만 오며, 하나씩 입, 눈 등을 빼앗아가는데... 

각각 엄마와 아빠가 그 공포를 공유하지만, 마땅히 손쓸수가 없는 상태에서, 
하나씩 이야기는 풀려간다. 

그리고 마침내 두 아이의 이야기가 하나로 합쳐지면서, 
사건의 끝에 다다르게 된다.

 

긴장감이나 구성은 그럴싸한데,
공포영화로 그렇게 무섭진않은게 단점.

다만, 긴장감을 자아내는 구성은 괜찮은 편이며,
유년시절의 상처와 공포심으로 인해 현실과 상상을 오가다, 
마지막에 두 개의 이야기가 하나로 이어지는 구성도 신선한 편.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도 알려주고. 
허나, 영화가 그렇게 타이트하진 않아서 크게 재밌는 편은 아니며,
공포영화로도 그렇게 무섭지는 않다. 

마지막 가서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조금 얼렁뚱땅 애매모호하게 끝내는 점도 한몫한다.

아이들 입장에서 '상상 속 괴물'을 주로 그려내는 이야기다 보니, 
른들 입장에서 환상 혹은 벽장 속 괴물이야기를 다룬듯한 느낌도 살짝 난다.

 

<열두살 샘>에 나온 아역 '엘라 퍼넬'이 나오며, 
그녀의 아빠역으로 클라이브 오웬이 나온다. 

클라이브 오웬은 장르 가리지않고 다양한 영화에 나오는데, 
한때는 연기파배우와 승승장구 유형으로 갈줄 알았는데, 
요즘 작품 필모그래피를 보면 그의 행보에 알쏭달쏭하기도 하다.

상상과 현실의 경계 속에서, 
공포설화인듯한 느낌의 '얼굴없는 괴물' 이야기를 
그럴싸하게 다룬 공포영화 <인트루더스 The Intruders>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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