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링 잇 온. 이라는 제목을 보면 항상 화이트칙스라는 영화에서 Bring it on! Sister! 하는 대사가 음성지원. 제목 참 엉뚱한것 같으면서 잘 지은듯한 영화. 00년대 아주 전형적인 미국 하이틴의 시작점이기도 한 영화 <브링 잇 온>은 치어리딩까지 더해지면서 보여지는 재미가 훌룡하게 더해지는 영화이기도 하지만 뭔가 한곳에 집중을 못한것 같기도. 하이틴 로맨스 이면서 치어리딩 팀의 성장기를 담은 영화이긴하지만 아주 완벽하게 안전빵을 택한 영화이기도 하다. 하지만 치어리딩을 소재로 한 영화가, 캐릭터가, 상징적인 무엇인가가 아직까지도 <브링 잇 온>을 대체 하는 존재가 없다는것을 생각해보면 이 영화는 아주 교과서적인 모범을 보였다는 것이 증명 되는 것 일지도 모르겠다. 영화를 보면서 00년대 미국의 전형적인 어떠한 '사상' 이 생각나긴 했지만 하이틴 영화는 하이틴 영화로 만끽하고 마무리 해야겠다. 딱히 영화가 담으려 했던 교훈도 와닿지는 않기도 했고. 

아주 무난하게 흘러가기에 그 이후 다양한 영화들을 봐온 나에게 큰 흥미라곤 '치어리딩' 그리고 배우들의 풋풋한 시절을 보는 재미 밖에 없긴 했지만 이 영화를 보지 않았어도 귀에 익숙한 노래이자 이 영화의 명장면! 오 미키 육수팔이 육수파는 너와 나의 미키! 기분 좋게 영화 보고 엔딩 신나는 장면 보면서 마무리 까지 산뜻하게 마무리 할 수 있었던 영화 <브링 잇 온> 이었던것 같다. 예전에 즐겨보던 미드 <글리> 에서도 나오지만 치어리더랑 럭비 팀이란게 미국에서는 한국의 걸스카우트, 보이스카우트 같은 상징이려나. 아니면 그 이상의 상징이려나. 우리 나라도 치어리딩 팀들이 있긴한데 뭔가 영화적이라 그런지 미국이랑은 확실히 다른 느낌. 고등학교 시절에도 학교에 치어리더 팀이 있었는데 뭔가 확실히 사춘기 시절 멋져보이고 쿨해보이던 것은 사실이었던 아련한 추억까지 회상해 본다. 물론 영화는 영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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