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말이 많지만 드라마 <스타트업>은 무조건 봐야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봐야하는 이유는 바로 수지가 나온다는 점이다.

여전히 아직도 연기 논란은 좀 있긴 하더라도 거슬릴 정도도 아니라 불편하진 않다.

다소 감각적인 드라마처럼 보이기도 해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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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달미(배수지)와 원인재(강한나)는 자매지간으로 아빠가 스타트업을 했었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이기지 못하고 엄마 차아현(송선미)가 인재를 데리고 나가 재혼한다.

할머니 최원덕(김해숙)과 함께 살게된 달미는 힘든 시기를 보낸다.

고아인 한지평(김선호)가 할머니와 살면서 달미를 위로하려고 남도산(남주혁) 이름으로 편지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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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 이들은 다시 만나 스타트업을 위해 샌드박스에 지원을 한다.

삼산택이라는 기업으로 남도산과 이철산(유수빈), 김용산(김도완)과 함께 지원한다.

달미는 이곳에서 리더로 지원해서 정사하(스테파니 리)와 함께 삼산택을 이끌어간다.

원인재도 이곳에서 팀을 이끌어 스타트업으로 서로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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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에서도 스타트업이 활발하고 활성하되어 좋은 분위기다.

그 과정에서 좋은 것도 나쁜 것도 분명히 있는 건 사실이다.

과거에 사업을 하고 싶어도 제대로 펀딩을 받지 못해 힘들었다.

지금은 스타트업을 통해 비전이 있는 사업은 쉽게 투자를 받는 걸로 알고 있다.

한국을 위해, 이 땅의 청년을 위해 스타트업이 더 융성하고 발전하길 바란다.

이 드라마는 바로 그런 내용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것이라 흥미로웠다.

내용 진행이 다소 억지스럽거나 갑자기 점프되는 것도 있긴 했다.

그 부분은 드라마의 전문성을 볼 때 시청자들이 쫓아가기 힘든 측면을 볼 때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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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보면서 세대 차이라고 해야 할 지 모르겠는데 반응이 달랐다.

남도산과 서달미, 한지평은 서로 삼각관계로 나온다.

극에서 한지평이 키다리아저씨이고 가장 현명하고 유머러스하면서 좋았다.

정작 고딩에게 물어보니 남도선이 훨씬 더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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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원인재같은 경우도 너무 주변부로 마물러서 좀 아쉬웠다.

초반에는 서달미와 경쟁하며 자주 나왔는데 중후반부에는 내용에서 빠진것과 마찬가지였다.

적당한 로맨스도 함께 넣었으면 극이 훨씬 더 재미있었을 듯했는데 말이다.

평소 예능 이미지와 달리 도도하고 시크한 모습이 더 어울리는 강한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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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내용이 알고리즘을 비롯한 컴퓨터 로직과 관련되어 있었다.

그런 이유로 드라마에서는 그다지 설명없이 잘 된다 여부만 묘사한다.

로맨스한 진행이 생각보다는 다소 없이 스타트업이라는 제목답게 진행된 측면도 있다.

중반에 삼산택이 해체되고 미국으로 떠나면서 새롭게 진행된 건 색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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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다보니 가장 이상적이고 신나는 구성으로 진행되어 해피엔딩이 되었다.

아마도 누구나 꿈꾸는 스타트업으로 된 거 같다.

전체적으로 이렇다할 집중력을 필요로 한 드라마는 아니라도 보는데 미소짓고 본 드라마다.

청춘남녀의 드라마라서 그걸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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