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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 시저! Hail, Caesar!
13  후니캣 2020.12.07 08: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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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도 있다! 돈도 있다! 그런데 주연배우가 없다?

1950, 할리우드 최대 무비 스캔들을 해결하라!

올해 최고 대작 헤일, 시저!’ 촬영 도중 무비 스타 베어드 휘트록이 납치되고

정체불명의 미래로부터 협박 메시지가 도착한다.

헤일, 시저!’의 제작이 무산될 위기에 처한 비...!

영화사 캐피틀 픽쳐스의 대표이자 어떤 사건사고도 신속하게 처리하는 해결사 에디 매닉스

할리우드 베테랑들과 함께 일촉즉발 스캔들을 해결할 개봉사수작전을 계획하는데...“

 

 

 

 

참고 : https://namu.wiki/w/%ED%97%A4%EC%9D%BC,%20%EC%8B%9C%EC%A0%80!

 

 

 

 

 

판타지 공장의 고단한 하루

 

위와 같은 어떤 블로거의 간단한 평에 전적으로 공감하게 되는 헤일, 시저!’는 납치-실종 사건을 통해서 1950년대 할리우드의 모습을 둘러보고 있는 아주 잘 그럴싸한 영화면서 1950년대 영화(할리우드 시스템)에 대한 깊은 애정을 느끼기도 하는 영화였다. 고전에 대한 순정을 숨기지 않는 영화다.

 

”50년대 할리우드를 풍미한 기독교, 서부극, 수중 발레, 뮤지컬, 드라마 등 여러 장르 영화들의 코엔 형제 식 묘사를 볼 수 있다. 또한 회장과 언론의 압박, 스캔들을 일으키며 제멋대로 날뛰는 감독과 배우들, 과중한 업무와 이직의 유혹, 가정 관리 등 온갖 역경에 시달리는 영화 제작자의 삶을 코믹하게 묘사했다. 일견 하드보일드 탐정 주인공처럼 보이기도. 영화 제작환경에 관심이 있다면 매우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코엔 형제다운 블랙 유머로 영화 제작 현장, 기독교, 매카시즘, 공산주의, 언론 등을 풍자적으로 그린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도 드러난다. 대신 해당 분야에 관심이 없다면 재미가 떨어질 수 있는 마이너한 취향의 영화라 평론가 평과 일반 관객 평이 갈리는 결과를 낳았다.“

 

좋아하는 사람들은 실컷 재미를 느끼고 여러 가지로 즐길 수 있겠지만 영화를 단순히 재미로 보는 사람이라면 이게 뭔 소동극이지? 라는 어리둥절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막강한 출연진을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도 할 것이고. 그럼에도 영화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사달이 나는지를 보는 재미가 있으니 아주 싫다고 말할 사람은 없을 것 같다. 어쨌든 영화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하다. 그리고 묻고 있기도 한 것 같다. 당신은 얼마나 영화를 좋아하는지.

 

온갖 풍자와 조롱 그리고 비틀기로 가득하다. 그러면서도 당대의 세부적인 부분까지 살린 디테일과 완벽한 출연진들이 가득한, <헤일, 시저!>는 코엔 형제가 1950년대 할리우드에게 기쁜 마음으로 가볍게 보내는 러브레터이다.“ 또한 현재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감독이라면 흡사 모태신앙처럼 1950년대 황금기의 세례를 받았을 것이다. 코엔 형제도 물론이다. 그래서 그 시기에 바치는 영화를 준비하는 데 10년이란 긴 시간이 필요했을지 모른다. 그렇다고 이 영화에 낭만적 회고와 숭배만 넘실대는 것은 아니다. 기대보다는 무디지만, 영화 노동자 착취 문제를 위트 있게 건드린다. 24시간이 모자란 '에디 매닉스'라는 캐릭터의 생기는 관광지로서의 할리우드가 아닌 치열한 삶의 터전으로서의 할리우드를 표상한다. 그러니까 이 영화는, 영화에 미친 코엔 형제가 자기만큼이나 영화에 미쳐 있었던 과거 세대에 보내는 애증의 러브레터다.“ 그런 점에서 이 영화는 직장 생활에 대한 애환이기도 할 것 같기도 하다.

 

꿈의 공장에서의 생활이 녹록지는 않지만 그래도 만족한다는 어정쩡한 결론일지도 모르지만 그런 선택이 틀렸다고 말하고 싶지도 않다. 여기서 다루는 영화에 대한 애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한다면 이 영화가 싫진 않을 것이다.

 

영화에 대한 애정을 말하기 위해서 실종과 납치를 다루고 있고 그 사건을 빌미로 (영화에 대한) 깊은 사랑을 숨김없이 드러내고 있다. 영화를 만드는 과정을 잔뜩 집어넣고 있고 여러 장르를 구겨 넣으면서도 솜씨 좋게 흥미로운 이야기로 만들어내고 있다. 정말 대단하다는 말만 나온다. 지루함 가득할 것 같은 이야기를 생동감 있고 흥미진진하게 풀어내고 있으니. 그 절묘한 솜씨에 그저 감탄할 뿐이다.

 

1950년대 할리우드라는 꿈을 만들어내는 공장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잘 둘러보고 있다. 하지만, ”영화의 소재가 영화 제작 과정, 50년대 할리우드 영화들, 기독교, 매카시즘, 공산주의 등에 대한 코엔 형제 식 풍자이기 때문에, 해당 분야에 대한 사전지식이나 관심이 없으면 영화의 재미를 100% 즐길 수 없으니 사람에 따라 평이 갈릴 것 같다. 근데, 이게 싫다는 사람과는 영화를 갖고 얘기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는 시험지와 같다는 느낌도 들게 된다. 이게 싫다는 영화광이 있기나 할까?

 

그런 걸 생각하면 하여간 코엔 형제는 대단하다. 각종 장르를 자기들 식으로 요리해내고 있으니. 그것도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다들 좋아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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