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영상이 무척 아름답고, 환상적이며,
몽환적이기까지 하더군요.
<어느 예술가의 마지막 일주일>. 제목도 인상적입니다.
갑자기 죽기로 결심한 바이올리니스트
'나세르 알리 (마티유 아말릭)'.
그가 왜 죽기로 결심했는지는 도입부에 자세하게 나오지않습니다.
그냥 '자신이 아끼던 바이올린'이 부숴진 후,
더 이상 삶에 대한 의지를 포기했다고만 보여지죠.
그리고, 죽기까지의 1일, 2일, 3일.. 이 그려집니다.
그 일주일 사이 보여지는 그의 이야기는....
아름답고 독특한 영상미,
그 안에 숨겨진 이 남자의 사연.
사실 이 영화는 이야기도 이야기지만,
'1주일 안에 죽겠다는 예술가의 결심'과 함께 그려지는 '그의 숨겨진 사연',
그리고 황홀하고 아름답게 펼쳐지는 '영상미(美)'가
매우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대충 스틸컷만 보셔도,
영화가 전하는 이미지가 독특하고 환상적임이 느껴지실듯요
동화의 한장면을 보는듯한 아름다움과,
중간중간 애니기법도 도입되면서 '재미'도 더해주죠.
미국시트콤같은 코믹연출까지 더해져,
이 영화가 단순히 아름다운 로맨티스트적 영화만이 아님을 말해줍니다.
코미디, 코믹, 멜로, 감동이 모두 섞여있는 영화입니다.
또한 놀란 부분은, '이 7일간 속 펼쳐지는 그의 사연'입니다.
7일간 죽어가는 그의 모습이 전부가 아닌,
그 시간동안 '그의 과거, 현재, 미래,
그리고 숨겨져있는 바이올린과 첫사랑의 이야기'까지 한꺼풀씩 벗겨집니다.
이런 사연이?! 할 정도로, 하나하나씩 양파껍질처럼 벗겨지면서
영상 속으로 더욱 집중...
마지막엔 눈물 한방울 떨어뜨리실지도 모릅니다.
프랑스의 명배우
'마티유 아말릭'의 연기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과 환상적인 영상, 그리고 감동적인 스토리가 만나,
독특하게 태어난 프랑스작품.
이야기도, 전개방식도, 영상도 다채롭고 또 다채롭습니다.
'마티유 아말릭'의 연기도 무척 좋습니다.
전 <잠수종과 나비>에서 정말 이 배우의 연기를 보고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기발하게 시작해서,
로맨티스트의 눈물로 마무리짓다
그는 바이올리니스트입니다.
순정파 아티스트입니다.
삶의 감정이 곧 '연주'에 담겨지는 예술가입니다.
주인공 '나세르 알리'의 이 '7일간의 사연'은,
그의 음악적 예술과 인생, 사랑, 죽음이 모두 한 줄기로 이어져있습니다.
처음에는 예상못할 이야기전개가, 황홀한 영상과 함께
마지막에 하나로 이어집니다.
죽기전에 저승사자가 나오거나,
'마티유 아말릭'의 진지함과 코믹이 섞인 연기 등
독특하고 인상에 남는 부분이 많은 기발한 작품
<어느 예술가의 마지막 일주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