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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껴안아주는 느낌이 강한, 결국엔 받아들인다는 느낌의 [렛 미 인 (스웨덴판)].
14  MV제이와이 2020.12.04 00:16:13
조회 83 댓글 0 신고

 

스웨덴판 <렛 미 인>에선 남자아이인 오스칼에게 더 눈이 간다.
할리우드판이 뱀파이어가 금발여자이고 
자아이가 흑발이었다면,
반대로 원작에서는 남자아이가 금발, 뱀파이어가 흑발이었다.

외모적으로만 해도 조금씩 차이가 나게 두었다는 걸 알 수 있다.

할리우드판에서는 남자아이의 왕따와 괴롭힘이 좀 더 강하게 다가왔다.
그래서, 그 아이의 괴로움과 동시에 구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었다.

 

스웨덴판에서는 
눈을 확 끄는 신비로운 외모를 가진 '오스칼'이 있다.

할리우드판보다 왠지 좀 더 당당하고 도도한 듯한 매력을 가진듯한 그.
 뭔가를 표출해내는 스웨덴판의 오스칼은 사뭇 달랐다.

오히려, 뱀파이어인 이엘리를 감싸안아주는 느낌이랄까?

할리우드판이 시간이 흐르면서 둘이 자연스레 같은 곳을 바라보게 된 느낌이라면,
원판에서는 서로 끌리면서도 왠지 조금은 다른 곳을 보며 지내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같은 곳을 바라보게 된 느낌이다.

이렇게 묘하게 닮은듯하면서도 다른 매력을 가진 두 영화.
전체적으로는 닮았다. 
하지만, 구석구석 조금씩 다르다.

 

주변인물들도 마찬가지. 할리우드판에서는
남자아이 어머니의 얼굴을 항상 흐릿하게 처리.
아버지는 전화상으로만 등장한다.

스웨덴판에서는 아이가 엄마의 얼굴을 보며 이를 같이 닦고 웃으며, 
또한 아버지는 전면적으로 등장, 
같이 지내는 모습까지 등장한다.

그래서일까? 할리우드판에서의 남자아이는 
더 고립되고 외로워보이기까지 했다.

할리우드판이 오웬과 애비에게만 더 촛점을 맞추게 한 느낌이라면,
원판은 그들의 관계는 물론 주위인물들까지 좀 더 배려하면서 다룬 느낌이다.

 

 

역시 극적구성을 어디에 좀 더 맞췄냐의 차이인 듯 하다.


할리우드판을 보면 둘에게 더 빨려들게 되고, 
원판을 보게되면 그들의 관계를 멀찌감치에서
아름답게 바라보며 빠져드는 느낌이다.

  원판은 CG도 거의 사용되지 않을 정도로 원래 그대로의 모습에서 좀 더 차가운듯한
하지만 잔잔하고 정적인 느낌으로 극의 흐름을 이끌어간다.

시종일관 차가운듯하면서도
마지막에 물방울을 툭 하나 튕기는듯한 감흥을 전해주는
미묘한 느낌을 전한다.  

서로 껴안아주는 느낌이 강한 영화가 역시 <렛 미 인>이다. 
결국엔 받아들인다는 느낌.
자연스레 통하게 되는 느낌. 그 느낌이 좋은 영화가 바로 <렛 미 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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