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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프트 데이 Draft Day
13  후니캣 2020.12.02 21:54:07
조회 49 댓글 0 신고



 

 

 

 

 

 

 

전미 최대 스포츠, 미식 축구의 빅 이벤트 드래프트 데이

팀의 운명을 결정할 신인 선수 선발전을 앞두고 있는 단장 써니(케빈 코스트너)

우여곡절 끝에 획득한 1순위 지명권을 두고 깊은 고민에 빠진다.

수많은 구단과 선수, 팬들의 시선이 모두 집중된 운명의 날.

최고의 선수를 차지하기 위한 끊임없는 물밑작업과 치열한 심리전 속에서

갈등하던 써니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과감한 승부수를 던지는데

과연, 그는 숨막히는 심리전을 이기고 짜릿한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참고 : https://namu.wiki/w/%EB%93%9C%EB%9E%98%ED%94%84%ED%8A%B8%20%EB%8D%B0%EC%9D%B4

 

 

 

 

 

32개의 팀이 7라운드를 진행합니다

224명의 젊은 선수들이 NFL 선수가 되는 날이죠

인생이 송두리째 바뀔 수 있습니다

운명은 정해졌습니다

명가의 재건을 위한 각 팀의 선택

이제 마지막 남은 시간이 가고 있습니다

몇 시간 후면 모두가 기다려온 드래프트가 시작됩니다

 

 

 

 

 

'클리블랜드'의 어원은 이게 아닐까요?

'바보 같은 희망을 놓지 않는다'

이 고장엔 해변도 없고 날씨도 형편없고

잘 빠진 미녀도 보기 드물죠

우리에게 허락된 건

오직 스포츠 팀이에요

스포츠만이 우리의 희망이죠

정말 놀라운 건 아무리 연패를 해도

다들 희망에 차있다는 거죠

올해는 우리의 해가 될 겁니다

우리에겐 스포츠가 전부이니 희망을 품을 수밖에요

그게 바로 클리블랜드예요

 

 

 

 

 

나도 관중을 사로잡을 한 방이 필요해

크게 한 방 터뜨려주게

자네가 못하면 나라도 한 방 날려야 해

그런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

이번 드래프트 말인데

우리한테 필요한 게 뭔가?

사람들은 한 방을 보려고 지갑을 열어

 

 

 


역사상 가장 남성적인 스포츠의 우승 상품이

반지라니 우습죠?

 

 

 

 

 

아무도 시계를 멈출 수 없지만

가끔 놀라운 인물들이

시간 늦추는 법을 찾아내곤 하지

 

 

 

 

 

이 바닥에 확실한 건 없어요

결국엔 무엇보다도

당신의 판단이 가장 중요해요

 

 

 

 

 

내 직감으론 거래를 하면

올해는 원하는 걸 얻지 못하고

추후 지명권만 얻게 될 거 같아

그럼 회장은 다른 단장을 앉히겠지

이 팀에 온 지 2년째야

2년 동안

내가 구성한 팀이 뛰는 걸 볼 수 없었어

첫해에는 아버지가 만든 팀이었고

작년엔 팀이 삐걱거렸지

그리고 펜 감독이 새로 부임했는데

이 친구랑 어떻게 일할지 감이 안 와

이제야 내 시즌이 왔으니

내가 원하는 팀을 만들고 싶어

 

 

 

 

 

미국 미식축구 프로리그(NFL : National Football League)에 대해서 잘 몰라도 썩 재미나게 볼 수 있는 드래프트 데이머니볼처럼 경기장 바깥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를 비교적 사실적으로(꿈이라는 조미료를 더해) 보여주고 있다. 너무 동화 같은 혹은 그런 일이 (거의) 실제로 일어날 순 없는 마무리지만 진행되는 과정은 무척 인상적이었다. 어떤 격렬함이나 깊은 갈등은 없지만 중요한 시기에 각자 입장에 따라 어떤 오해와 갈등 그리고 다툼이 생겨나고 풀리고 있는지 그럴싸하게 다루고 있다.

 

새로운 선수를 지명하는 드래프트 당일에 벌어지는, 단 하루 동안 일어나는 사건을 짜임새 있게 만든 이 영화는 단순히 미식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나 볼만한 영화가 아닌 살아가면서 정신없는 순간-상황 속에 어떤 식으로 현명한-절묘한 선택을 혹은 기가 막힌 수를 찾아내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NFL에서 개최하는 신인 선수 드래프트 데이

전년도 성적이 신통찮던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이번 드래프트에 걸고 있는 많은 기대와 관심

 

단장 써니 위버는 얼마 전 아버지의 사망과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는 연인의 임신 소식, 뭔가 큰거 한방을 바라는 구단주의 압박,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는 감독에 아버지의 죽음 때문에 서먹해진 상황의 어머니와의 관계까지 최악의 상황 속에서 드래프트 데이를 겪게 된다. 쉽게 말하든 어렵게 말하든 삐거덕거리고 으르렁거리는 일만 가득하다. 더 격하게 말한다면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고.

 

그런 중에 연락 오는 여러 협상-거래 조건

협상과 거래 그리고 연막작전과 전략, 주고받기

외부적으로는 골머리를 앓고

내부적으로는 갈등과 다툼 묘한 신경전의 연속

다행히 최종적으로는 꽤 훌륭한 선택을 찾게 되기까지

 

결과적으로 팀의 미래와 발전 가능성을 지킨 훌륭한 드래프트였고 불만 많았던 구단주와 감독을 만족시키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살펴보는 이 영화는 엎치락뒤치락하지만 곤두박질치고 있진 않으며 직장 생활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별의별 상황들을 하루라는 한정된 시간 속에 잘 구겨 넣어 보여주고 있다.

 

매무새 좋고 크게 흠잡고 싶지 않은 아주 괜찮은 영화였다.

 

난처한 상황이 계속되지만 심각할 정도로 흔들리지 않으며 어렵사리 상황을 이끄는 써니 위버의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정신없는 상황 중에서도 탁월한 선택을 보여주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 모든 걸 다 내려놓고 싶은 상황이 이 영화를 보는 우리 또한 때론 있을 것이니 이걸 보면서 각자 자신에게 닥쳐질 곤혹스러움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지, 떨쳐낼 수 있을지 생각해가며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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