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day
도서/공연/영화 즐겨찾기
<프리키 데스데이>
11  색시주뇨비 2020.11.27 09:01:39
조회 47 댓글 0 신고
 

<저의 리뷰는 관점에 따라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00년대 감성 재질, 명랑코믹호러


 

 

최근에 블룸하우스가 제작한 영화중에 만족이란걸 해본 영화가 있기는 한가 싶을 정도로 실망만을 안겨주던 블룸하우스. 영화 초반 흥미진진한것이 드디어 블룸하우스가 한건을 하나 싶었는데 이게 무슨일. 급속도로 찾아오는 스토리의 진부함과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요상한 전개는 결국 또 늘 같은 블룸하우스 재질의 영화를 만들었구나 하고 한숨을 쉬게 만들었다. 뭐 그래도 이 정도면 최근 블룸 하우스 영화 중에선 재밌는 편이긴 하지만 이게 칭찬할 거리가 아니라는게 문제다. 그동안 수 많이 봐온 코믹호러 영화의 여러 요소들을, 특히 00년대에 많이 봤을 법한 꿀잼 요소들을 익숙한듯, 다른 전략을 펼치며 보여주지만 뭐든지 과하면 안돼는 법. 아니지, 과하기보단 그냥 새롭게 해보려다가 실패한건가. 흐름이 왜이렇게 중간에 끊기는건지 피식하다가도 정적흐르고, 긴장감을 느끼다가도 정적흐르고. 청불 등급 답게 피가 낭자하긴 하지만 그 하나로 만족하기엔 이 영화가 '고어' 영화는 아니잖아?. 사실 그런 장면들도 뭔가 휙휙 지나가버려서 마냥 '공포'로 보기에는 뭔가 밋밋.

 

코믹적인 요소들을 많이 섞을거면 아예 코미디를 좀 더 많이 넣지라는 생각이 좀 든게. <무서운 영화> 재질로 가려던건가 싶을 정도로 그 영화에서 많이 보이던 공포영화의 법칙을 비웃는듯한 패턴에 하이틴 재질에 뭐 별별 장르가 다 나왔는데 결국 이 영화는 슬래셔 라는거긴한데. 그냥 딱 누가봐도 블룸하우스 영화구나 싶었던 이도저도 아닌 영화지만 팝콘 무비 정도는 충분히 되는것 같다. 과하게 많은 설명하는 시간들을 조금 줄여서 더 타이트하게 만들었다면 좋았을것 같긴한데 사실 내 눈에 가장 걸리적 거리는건 바디 체인지 설정인데 두 배우의 연기 갭이 너무 다르다는거. 사실 바디체인지라던지 이미 너무 흔했던 설정이긴해서 그걸 어떻게 활용하냐의 차이라 블룸 하우스니까 이 정도를 만드나 싶기도 하고 동시에 블룸 하우스라서 괜히 신박해 보이는 것 같은건지 이제는 혼동이 온다. 다른 작품들에 비해 실망감은 적었지만 그래도 예전 처럼 입이 떡 벌어지는 영화들도 좀 다시 만들어주라! 공포 말고 '코미디'를 중점으로 영화를 봤다면 좀 더 만족했으려나 모르겠네.

                                            

0 첫번째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다른 글 추천
페이스북 로그인
꾸미기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필독] 저작권 관련 게시글 삭제 처리 기준 (2017.02.15 링크 추가)  (22)
<헌트>  file new 색시주뇨비 0 04:55:47
목표지향적인 한국인들이 보면 좋은 영화 소울  file new 가을그림자 4 21.01.24
<나쁜 이웃들>  file new 색시주뇨비 4 21.01.24
잔칫날과 장례식이라는, 너무도 다른 두 상황에서 현실을 마주하게되는..  file MV제이와이 20 21.01.24
인간성을 가진 기계는 인간인가? 통제가능한 완전한 기계인가? 영화 [..  file MV제이와이 15 21.01.23
낮과 밤 - 하얀 마을  file 핑크팬더 21 21.01.22
미스터 존스 - 진실 보다 정치(feat.내용 다수)  file 핑크팬더 10 21.01.22
김미경의 리부트 - 전환  file 핑크팬더 13 21.01.22
인류 최대의 쓰나미로, 모든것이 사라졌던 그 순간에도 빛났던 건.. [..  file MV제이와이 15 21.01.22
[17년째 버티고 있는 중입니다] 조금만 더 버텨보자, 조금만 더 버텨보..  file enterskorea 13 21.01.21
<소울>  file 색시주뇨비 13 21.01.21
[엄마, 하브루타 할래요] 아이와 함께하는 하브루타 주제 수업 3단계  file enterskorea 22 21.01.20
부부들은 필관람. 역지사지 역할체인지 코미디 [부부탐구생활: 체인징..  file MV제이와이 21 21.01.20
철수무정 鐵手無情 The Invincible Fist  file 후니캣 23 21.01.19
[솔직하고 발칙하게] 나를 버티게 하는 것들  file enterskorea 17 21.01.19
[그리드] - 자본주의가 만든 괴물, 탐욕의 왕이 겪게 되는 흥망성쇠  file 쭈니 29 21.01.19
안녕, 소중한 사람 - 만남의 인사  file 핑크팬더 13 21.01.19
그와 그녀의 영혼이 바뀌었다? 해피 데스데이 감독의 영화 [프리키 데..  file MV제이와이 20 21.01.19
영화란 무엇인가? What is Cinema? Qu'est ce que le cinema?  file 후니캣 24 21.01.18
[틀 밖에서 배우는 유대인 학습법] 우리도 나눔을 할 수 있어요  file enterskorea 17 21.01.18
글쓰기
 
행운의 다이아몬드~ 클릭하시면 포인트 5점을 드려요~
Copyright ⓒ EZHLD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