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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끝에 내가 있다], 앤더슨 쿠퍼의 세상 그 끝에서.
14  MV제이와이 2020.11.26 09:41:00
조회 92 댓글 0 신고

 

앤더슨 쿠퍼.


미국의 철도왕 밴더빌트 가문에서 태어남.
예일대 정치학 전공.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최고의 저널리스트. 

약자의 편에 서서, 세상의 가장 접점에서 직접 취재활동을 하며 
그 실상을 전하는데 주력하는 특파원.

스리랑카의 쓰나미, 이라크전쟁, 니제르의 기아, 카트리나의 재해현장 등을 누비며 
그 참상과 실상을 전하는데 노력함. 

아이티 지진 현장에서 폭동으로 인해 피 흘리고있었던 아이를
안전한 곳으로 구하는 현장사진이 화제가 된.
그야말로 최전선에서의 가장 화제의 인물이자 뉴스를 전해주는 자.

 

이 인물을 처음 알게된 건 독특한 외모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은발의 머리로 탈색이 된 머리, 파란색의 눈.
한번은 CNN 뉴스같은데서 그의 진행모습을 본 적이 있는데, 
뭔가 전형적인 앵커의 모습하곤 다른 느낌을 주었다. 

강력한 눈빛, 확고한 자기신념, 
그리고 발로 뛰는 앵커 및 특파원이라는 이력.

그런 그를 보면서 살아있는 독특한 저널리스트가 한 명 나왔구나 싶었었다.

 

 <세상의 끝에 내가 있다 Dispatches From The Edge>


이 책에는 지금까지 일어난 수많은 전쟁과 재해들, 
그리고 그 속에서의 진실이 담겨져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앤더슨 쿠퍼'
, 그가 왜 그렇게 남들은 가길 꺼려하는 세상의 최악의 끝에서
발로 뛸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는지 고스란히 담겨져있었다.

배경만 봤을 때, 
그는 굳이 그렇게 궂은 일을 하지않아도 될만한 부와 재산, 배경을 가졌다.

하지만, 그는 그럴 수 없었다.
그에게는 겉으로는 알 수 없는 불안한 가족과거사가 있었다.

아버지는 일찍이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유명한 가문의 자식인만큼 온갖 스캔들에 휘말렸다.

그리고, 형인 카터 쿠퍼는 23세의 나이 때
어머니가 보는 발코니 난간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했다.

그는 이런 불안정한 현실과 가정사 속에서 온전한 정신상태와 생활을 유지할 수 없었다.
그는 자신이 본연적으로 가장 끌리는 방송일을 시작했다.

일을 하면 할수록, 
더 근본적인 뭔가에 끌리던 그는 특파원 일을 자처했고,
가짜 신분증을 만들면서까지 현장에 침투하면서 세상의 최접점에 몸을 던지기 시작했다.

 

그런 곳에서의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현실, 그러니까 더 이상 불안정한
과거사에 갖혀서 살 필요가 없음을 이 극한의 지대에서 지내며 알 수 있었다.

그야말로, 더 강한 자극과 죽음을 넘나드는 현실을 통해, 
과거를 잊어버리고 지워버리는 것.

그는 아마도 무의식 중에 그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그가 안정된 방송국보다 극한의 현장에 가는 이유.

대신 그는 단순한 사실과 남들이 전달하는 보도문, 
그리고 별 영양가없는 뉴스를 전하기보다
남들이 보지않고 전하지않는 '현장 그 자체의 이야기와 약자의 이야기'를 주로 다루었다.

이 책에는 그러한 사실들이 담겨져있다.
아마도 이미 수없이 방송된 그의 방송에선 주로 그러한 이야기들을 다루었을 것이다.

 

앤더슨 쿠퍼는 이런 일들을 처음에는 아주 담담하게 그려낸다. 
마치 그 세상의 끝에 나도 있는 것처럼.
하지만, 어느 새 감정이 동결(凍結)되어있었던 그는 자신이 살아있음을 느끼고
회한의 눈물을 흘린다.

자신이 할 일을 찾았다. 
그리고 그것에 자신이 해야하고 전달해야할 의미를 담았다.
그는 그렇게 이 일을 시작하게되었고 지금까지 그러한 신념으로 일하고 있는 중이다.

뭔가 다른 의미와 신념을 가지고 일을 해야겠다고 느꼈던 그. 
독특한 이력이 지금의 그를 만들어냈다.

앤더슨 쿠퍼. Anderson Hays Cooper.

세상에는 진실과 남들이 보여주지못하는 부분을 전달해야할 사람은 있어야한다.

피칠갑을 하고, 폭풍우를 맞으면서도 
그 자리에서 무언가를 전달하려는 그들이 있기에
이 세상이 그나마 올바르게 나아가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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