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정], 방랑식객 임지호 셰프의 따뜻한 밥 한끼 얻어먹은듯했던 영화.
MV제이와이 2020.11.22 02:14:40
영화 <밥정>
<방랑식객>으로 알려진 임지호 셰프를 다룬 다큐드라마였는데요.
이 영화를 보고나면 정말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자연에서 나는 것은
아무것도 버릴 것이 없다.
방랑식객 임지호 셰프.
자연에서 채취한 나물이나 자연재료들로
정성을 담아 요리를 해서 한끼 대접한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요즘같은 인스턴트 요리들이 많은 세상에,
뭔가 제대로 '대접'받는듯한 느낌이 나는 요리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죄송함.
영화는 임지호 셰프가 여기저기 떠돌며 우연히 만난 좋은 분들에게 자연재료로
음식을 만들고 함께하는순간을 담았습니다.
그 중심엔 <어머니, 그리움, 식사 한끼>라는 부분이
자리잡고있었는데요.
임지호 셰프에게 이러한 가족사'가 있는줄은,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어머니에 대한 가족사와 그리움, 아픔이 뭉쳐져...
지금의 방랑식객을 만들고, 영화에서와 같이
어머니와 같은 분들, 할머니들에게 맛있는 자연요리를 해드리는게,
이번 <밥정>에 담겨져있는 중심스토리였습니다.
요리하다가 쓰러져쉬고 요리하다가 밤이 되고
요리하다가 음식들을 준비하는 장면은..
정말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과 죄송함 등의 마음이
이 음식준비를 통해 전해지는듯 했던...
뒤늦게 만났지만 따스한 밥 한끼 얻어먹은듯한,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밥이 단순한 끼니행위가 아닌,
안부와 위로, 나눔과 정(情)이라는 부분이라는 점이 정말 잘 담겨져있죠.
밥을 통해 정(情)을 나누는 행위.
사모곡같은 영화 <밥정>
낭만식객 임지호 셰프의 이야기와 그의 요리'라는 행동을 통해
이 슬픔과 그리움, 감사함과 죄송함의 사모곡 같은 감정이
가슴깊이.. 전해진 작품이었습니다.
정말 요리가, 밥 한끼가 그저 단순한 식사행위만이 아님을
이 영활 통해 다시한번 느껴졌네요.
<어머니의 따스한 밥 한끼>가 그리워지면서,,
다시한번 감사하게 느껴지기도 했던...
영화 <밥정>이었습니다.
누군가와 함께하는 밥 한끼가 그렇게 행복하고, 감사하고,
추억과 위로의 시간이 될수있음을
영화속 지리산 할머니의 밝은 표정'을 통해 전해받을수 있었네요.
영활 통해 임지호 셰프의 따스한 밥 한끼'를 대신이나마 얻어먹은듯한 느낌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