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 박소이 양의 싱그러운 미소와 응팔 성동일의 호연, 영화 [담보].
MV제이와이 2020.11.12 04:10:55
가족영화 <담보>를 관람했습니다.
추석연휴극장가의 최종승자가 되었는데요.
영화 개봉일이 9월초 예정이었던걸 생각하면,
추석으로 최종 잡은건 나름 호재로 작용한것 같네요.
사채업자 두 남자에게 담보로 맡겨진 9살 승이,
함께하면서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어간다는
힐링 스토리의 영화로부터 잔잔한 감동을 전해받았는데요.
영화는 JK필름 제작작품답게 익숙한 내용, 예상된 전개,
그러나 감정으로 전해받은 공감대면에서
와닿은 부분도 있고 알면서 빠져들어보게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한국영화라면 너무도 알것같은 그 전개와
감정을 담은 영화였지만서도,
<담보>에 빠져들게한 건,
바로 배우 성동일과 아역 박소이 양 덕분이었는데요.
이 안 어울릴것같지만, 그 누구보다도 잘 어울렸고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된
<담보와 아저씨의 관계>를 이 명품배우들 덕분에 눈물 쏙빼게하면서 보게되었습니다.
배우 '성동일'과
아역 '박소이'양의 호흡이
이리도 사람 마음을 사로잡을줄이야.
성동일님이야 연기에 대해서 말이 필요없지만,
이렇게 <담보>라는 영화에서
주연으로 이끌어가면서 보여준 큰 감정의 연기선을 보면서
"역시 너무 좋은 배우."라고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응팔>의 아버지같은 느낌이기도 하고,
약간 츤데레같은 느낌의 캐릭터이기도 한데
, 이렇게 큰 스크린에서 영화를 이끌어가는 주연으로
보니 또다른 감정폭 넓은 캐릭터로 다가오더군요
아역 박소이 양은 이 영화의 보물.
최근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도 만날수 있었는데,
그 누구보다도
미소가 예쁜 이 아이의 얼굴을 보고있노라니,
왜 이 두 사채업자 아저씨가 담보'를 버릴수없었는지
충분히 이해가 가겠더군요.
누군가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고,
그 사랑으로부터 커가며 배워가는 .
배우 김희원은 두석과 티격태격하면서,
상냥하게 승이를 함께 키우고 잔잔하게 마지막까지 함께가는 캐릭터로,
최근 <국제수사>에서보다
이 <담보>에서의 김희원.이 좀 더 좋았습니다.
영화적으로 후반과 결말가면서
역시 신파적인 부분과 눈물 쏙빼게하는 전개,
불현듯 찾아오는 한국영화의 그러한 전개 등에서
역시 JK필름답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이들이 <담보>로 엮인 인연을 또다른 가족얘기로 풀어나간 점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건,
그 아이를 키우면서 어른이 배운다는 건,
부모와 아이의 상호적인 특별한 관계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네요.
서로의 소중한 존재가 된다는 것에 대하여.
영화 <담보>
영화가 막 특별하진않아도,
한국영화에서 느낄수있는 그 감정들을 가족얘기로
잔잔하게 감동주네요.
하지원도 나오긴하지만, 배우 성동일 님과 아역 박소이 양의 교감과
두 얼굴이 아직도 선하게 그려지는 것 같습니다.
박소이 양의 싱그러운 미소와 눈물을 접할때의 그 묘한 감정.
이 포인트가 관객을 영화 <담보>속으로 빠져들게하는 일등공신이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