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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말] 1편. 공자의 말은 진행형입니다
8  enterskorea 2020.10.29 10: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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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말은 진행형입니다


 

누구에게나 인생의 기회가 있다고 하는데 그 기회 잡기가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10, 20년 혹은 30년을 일하고도 아직 미래가 불안하다면 그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4차 산업혁명 시대, 평생학습 시대, 전염병의 시대 속에 진정 앎이란 무엇일까요? 우리에게 파도처럼 쉼 없이 다가서는 근심 걱정을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기로에 서거나 갈림길에서 어떤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만 할 때 선택의 기준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일까요?

 

살면서 마음이 불편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이 반복되면서 삶의 목표도 변화의 동력도 시들해질 때가 있습니다. 자동차가 고장 나면 카센터에 가고, 몸이 아프면 병원을 가듯 이럴 때 사람들은 인문학을 찾아간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가 갈피를 잡지 못하고 힘들어하고 있다면 과거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들,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그럴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조선시대, 고려시대, 삼국시대 중국의 춘추전국시대 역사 속의 수많은 사람이 그랬을 것입니다. 2500년 전 격변의 춘추시대 공자도 그랬을 것입니다.



 

그래서 공자에게 길을 물었습니다. 춘추시대 공자와 그의 현명한 제자들이 그 문제를 다루고 기록으로 남겨 고전이 되었습니다. 송나라 철학자 주자, 조선의 위대한 학자였던 퇴계와 율곡, 다산 정약용도 그 문제를 다루었고 많은 명저와 학문, 기록을 남겼습니다. 지금 우리가 하는 이 삶의 고민을 공자, 맹자, 주자, 퇴계, 율곡, 다산, 추사도 이미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다양하고 확실한 해결책을 내놓았습니다. 그것은 역사를 거쳐 오면서 고전이 되었고 인문학이 되었습니다.

 

지난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사람이 공자에게 질문했습니다. 공자에게 길()을 묻고 공자에게서 길을 찾았습니다. 탁월한 기업가의 한 사람이었던 삼성 창업자 이병철 회장은 그 누구보다도 경영의 기술을 갈구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는 경영의 기술보다는 사람의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간파하고 있었습니다. 그 인간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강력한 지혜가 논어에는 수없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980년대 중반에 출간된 자서전 <호암자전>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가장 감명을 받은 책, 혹은 좌우에 두는 책을 들라면 나는 서슴지 않고 논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나라는 인간을 형성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책은 바로 이 논어이다.

 

중국에 기독교를 전파한 서양의 예수회 선교사들은 중국에서 기독교를 선교하려면 중국을 먼저 알아야 한다는 판단 아래, 17세기에 이미 논어’, ‘맹자’, ‘대학’, ‘중용’, ‘주역’, ‘효경’, ‘소학등을 라틴어와 영어로 번역했습니다. 특히 논어는 1621년 최초로 라틴어로 번역되었습니다. 볼테르, 라이프니츠, 루소, 케네, , 애덤 스미스에 이르기까지 18세기 유럽의 최고 지식인들은 공자를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공자 사상은 1688년 영국 명예혁명부터 1789년 프랑스 대혁명까지의 약 100여 년간 18세기 유럽의 계몽주의 사상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논어, 순자, 공자가어를 통해 공자에게 리더를 물었습니다. 공자어록의 의미와 함께 오늘 현실에서 바로 적용해볼 수 있는 생생한 아이디어와 통찰력을 찾을 수 있게 하였으며, 특히 직장인을 포함한 조직의 리더들이 참조하면 좋을 만한 내용으로 재구성을 하였습니다. 공자의 말은 오늘을 살아가는 리더들에게 던지는 공자의 오래된 미래지혜입니다.

 

己所不欲 勿施於人 기소불욕 물시어인

내가 원치 않는 바라면 남에게도 하지 마라.”

 

나도 하고 싶지 않다면 다른 사람도 하고 싶지 않을 테니 억지로 시키지 마라. 속는 게 싫으면 속이지 마라. 뺏기는 게 싫으면 빼앗지 마라. 적은 게 싫으면 적게 주지 마라. 거만한 게 싫으면 거만하지 마라. 위선이 싫으면 속이지 마라. 짜증이 싫으면 짜증 내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니,

2500년 전에도 욕 듣는 게 싫으면 제발 욕하지 마세요.

1000년 전에도 욕 듣는 게 싫으면 제발 욕하지 마세요.

지금도 욕 듣는 게 싫으면 제발 욕하지 마세요.

1000년 후에도 욕 듣는 게 싫으면 제발 욕하지 마세요.

2500년 후에도 욕 듣는 게 싫으면 제발 욕하지 마세요, 라는 것이 공자의 가르침일 것입니다.



(다음 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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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말 <최종엽> 저

읽고싶은책, 2020년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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